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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열대야를 피해 떠나는 낭만 밤 여행
전유진, 박종빈, 윤성민 ㅣ 기사 승인 2017-05-22 09  |  588호 ㅣ 조회수 : 336

 





반포한강공원은 고속터미널 8-2번 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세빛섬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볼거리다. 세빛섬은 2014년 9월 개장한 인공구조물로, 가빛섬과 채빛섬, 솔빛섬으로 구성돼 있다. 세빛섬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세빛섬의 LED조명이 만들어내는 야경이다. 매 순간 LED조명의 색이 바뀌기 때문에 다채로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반포대교에는 음악에 맞춰 물을 분사하는 음악분수가 설치돼 있다. 이 달빛무지개분수는 200개의 조명이 무지갯빛 야경을 선사한다. 분수와 야경이 있는 반포한강공원은 여름밤의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노래 - 정준일 〈우리의 밤〉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과 정준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여름밤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노래는 잊혀 버린 유년시절의 추억과 즐거움을 담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마음속마저 팍팍하다면 〈우리의 밤〉을 들으면서 반포한강공원의 야경을 바라보자. 이 노래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야밤 나들이를 떠나는 건 어떨까. 시원한 강바람과 무지갯빛 야경으로 몸과 마음이 홀가분해 지는 것은 덤이다.



맥주 - CASS



나들이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역시 시원한 국내맥주다. 탄산도 많고 상대적으로 옅은 맥주의 맛이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원한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맥주로는 역시 약하지만 따끔한 CASS만 한 것이 없다. 더운 여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한강의 시원한 밤바람과 맥주라고는 믿기지 않는 CASS의 맛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존재가 아닌가. 강렬한 파란색의 캔 겉모습에서부터 ‘나는 시원하다’를 외치고 있는 CASS로 열대야를 날려보자.



안주 - 치킨



화려하고 활기찬 한강에선 역시 치킨이 아닐까? 학교에서 40분 거리를 나가서 가볍게 놀다 오긴 아쉽다. 치킨을 사들고 분수를 보면서 왁자지껄하게 노는 맛이 최고다.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치킨을 시키자. 치킨을 기다리는 시간도 친구들과의 수다와 야경의 아름다움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다. 누가 뭐라 해도 치킨의 최고봉은 후라이드다. 쓴 술맛을 지워줄 수 있는 후라이드와 소금의 조화는 그 무엇도 이길 수 없다.



 





 





경춘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공릉동 철길공원. 아직 전부 완공된 것은 아니지만 학교 앞쪽 길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날려 아름답고, 여름에는 녹음이 가득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낮에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놀러 나온 어린이들을, 밤에는 산책 나온 주민들과 커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경춘선 숲길은 사시사철 편안한 분위기다.



노래 - 장미여관 〈퇴근하겠습니다〉



대학 과제와 취직 준비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우리들도 회사원 못지않게 고된 하루를 보낸다. 때문에 학교가 끝나는 것도 우리는 퇴근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기분도 울적할 때 친구들과 경춘선 숲길에서서 만나 맥주 한 캔 뜯는 것만 한 힐링은 없을 것이다.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를 들으면서 친구들과 같이 하루를 홀가분하고 멋지게 끝마쳐 보자.



맥주 - 코젤



경춘선 숲길은 부드러운 코젤의 맛과 많이 닮았다. 강렬한 기네스보다는 조금 침착하고, 값비싼 수제 흑맥주보다는 수수한 느낌이다. 벤치에 앉아 달 아래, 별 아래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데엔 코젤만 한 친구가 없을 거다.



안주 - 과자



경춘선 숲길은 친구들과 간단하게 만나기 좋은 곳이다. 자취생 친구들과 철길에서 만나보자. 그런 의미로 짜고 텁텁한 과자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과자를 추천한다. 부담 없이 친구와 만나, 맥주와 과자를 골라 경춘선 숲길공원 벤치로 가자. 오늘 하루를 얘기하면서 가볍게 하루를 끝마치는 건 어떨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가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로 가면 서울의 핫스팟이 있다. 이간수문전시장 옆 잔디정원에는 현재 LED장미 25,550송이가 심어져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LED장미는 일몰 후에 만개해 날이 어두울수록 더욱 예쁘다. LED장미정원은 뉴욕 타임즈 선정 ‘2015년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구경하기 위해선 사진을 찍어 줄 친구는 필수!



노래 - 10cm 〈Healing〉



장미정원은 흔한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LED로 만든 2만 5,000송이의 장미는 색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내뿜는다. 10cm의 〈Healing〉은 빠른 템포와 기타로 독특하면서도 아련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래다. 장미 향기에 취할 수는 없지만 LED조명과 〈Healing〉의 분위기에 한번 취해보자.



맥주 - 버니니



예쁜 게 최고다. 화려하게 빛나는 LED장미에는 역시 버니니 병와인이 딱이다. 사실 맥주는 아니지만, 예쁘니까 용서한다. 은은한 분홍, 파랑, 초록의 색깔은 장미가 빛나는 낭만적인 동대문의 밤에 잘 어울린다. 영롱한 색깔부터 달달한 과일의 맛까지, 어디 하나 안 예쁜 구석이 없는 버니니를 하나 손에 들고 동대문 밤을 만끽하는 건 어떤가. 근처에 있는 낙산공원에 올라 보는 야경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길. 당신의 로맨틱한 동대문 데이트, 버니니는 최고의 조연이 돼 줄 것이다.



안주 - 솜사탕



장미정원을 보고 있으면 황홀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그 황홀한 기분을 설렘으로 바꿔줄 연인과 함께라면 더 좋다(물론 기자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다).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며 한손엔 달달한 솜사탕을 들자.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두 배로 느끼게 해줄 테니까. 꽃 모양 솜사탕이면 더 좋다. 솜사탕을 한 손 한 손 뜯으며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건대입구는 언제나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곳이다. 건대에 왔으면 양꼬치는 필수! 건대입구의 양꼬치 골목은 신림동의 순대골목, 회기역의 파전골목과 함께 서울의 인기 먹거리 골목 중 하나로 꼽힌다. 양꼬치 골목 말고도 건대 맛의 거리에는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시끌벅적하게 여름밤을 보내고 싶으면 친구와 연인과 같이 건대입구로 떠나는 것은 어떤가. 꺼질 줄 모르는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건대의 밤은 언제나 낮보다 뜨겁다.



노래 - 데미 로바토 〈Cool For The Summer〉



우리의 젊음을 학교나 집에 박혀 있는 데 쓰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가끔은 모든 걸 던져 버리고 신나게 젊음을 불태워야 한다. 데미 로바토의 〈Cool For The Summer〉만큼 젊음을 불태우고 싶은 욕망을 담아낸 노래가 있을까. 빠른 템포와 데비 로바토의 파워풀한 보컬이 우리들의 욕망을 대변하는 듯하다. 모든 것이 다 갖춰진 건대에서 젊음을 불태우고 싶다면 〈Cool For The Summer〉를 최소 다섯 번은 듣고 놀 것을 추천한다.



맥주 - 칭따오



사실 건대는 한 가지 맥주로만 정의하기엔 부족하고 아쉬운, 복잡하고도 강렬한 매력이 있다. 실제로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는 지난 5월 3일(수)부터 5월 7일까지 각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더비어위크서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맥주를 맛보며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던 축제는 역동적이고 젊음이 넘치는 건대의 모습과 꼭 같았다. 그러나 꼭 한 가지 맥주만을 추천하라고 하면 칭따오겠다. 역시 양꼬치에는 칭따오라고 했던가. 양꼬치로 유명한 건대에서, 칭따오는 빼놓을 수 없는 단짝이 아닐까.



안주 - 큐브스테이크



건대입구에는 많은 노점이 있다. 건대입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노점상 정복이 필수다. 평범한 떡볶이, 핫도그를 넘어서 닭꼬치, 달고나, 양꼬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길거리에서 판다. 기자는 이 중에서도 건대 노점상의 최고봉인 큐브스테이크를 추천한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데다 맛도 훌륭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있고, 주문하면 고기와 베이크드 빈스(Baked beans), 파인애플이 함께 나온다. 이게 노점에서 파는 음식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사실 음악이나 술, 안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아닐까 싶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뜨거운 여름밤을 추억으로 물들여 보자.



전유진 기자 uzj109@seoultech.ac.kr

박종빈 수습기자 krist602@seoultech.ac.kr

윤성민 수습기자 dbstjdals@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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