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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박수영 ㅣ 기사 승인 2017-06-04 21  |  589호 ㅣ 조회수 : 96


▲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의 ‘서양철학의 전통’ K-MOOC 강의 모습

미국에서 시작된 MOOC 열풍



MOOC(무크)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이다. 이는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스템이다. MOOC는 교육 콘텐츠의 제공과 함께 수강자 간 상호작용, 평가, 수료증 발급 등 쌍방향적 온라인 강의 공개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다.



MOOC는 2012년 미국에서 시작돼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으로 퍼졌다. MOOC의 대표적인 웹사이트로는 쿄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유다시티(Udacity) 등이 있다.



이 중 쿄세라는 콘텐츠 수, 방문자 수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쿄세라는 한 강의당 평균 15분에 7주에서 15주차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모든 강의가 무료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에드엑스는 세계의 명문대학교 위주의 콘텐츠로 유명하다. 하버드대학교, MIT, 칭화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MOOC는 유럽뿐 아니라 인도, 브라질, 중동 등 여러 나라에서 도입하고 많은 학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간단·진입장벽 낮은 K-MOOC



우리나라는 2015년 10월부터 ‘K-MOOC(한국형 무크)’를 시행하고 있다. K-MOOC는 열린 고등교육 체제를 통한 대학교육 혁신을 비전으로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5년 27개 강좌로 시작해 2016년 143개로 확대됐고, 올해는 3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K-MOOC는 2018년까지 총 500개 이상의 강좌 운영을 목표로 매년 강좌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K-MOOC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일정에 맞게 수강하면 된다. 모든 강의에는 강의 정보, 커리큘럼, 토론 게시판 등이 마련돼 있고 샘플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인문 ▲교육 ▲공학 ▲자연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제공된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학 및 자연 분야, 지역 특화 및 기초 교양강좌, 학문 간 융합강좌 등이 중점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모든 강의는 영어 자막이 제공되며, 강의에 따라 교재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이수하면 대학 명의의 이수증이 발급된다. 현재 K-MOOC에서는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의 학교에서 강의 중인 총 76개 강의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 종료된 인문, 사회, 공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류의 총 196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K-MOOC를 수강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K-MOOC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등 누구나 자격 조건이나 비용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강의의 모든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이나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일부 대학의 경우 K-MOOC 강의를 수강하면 학점을 인정해주기도 한다.



K-MOOC는 기존 교육 방식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의 학습이 가능하다. 즉,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 웹서버가 존재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K-MOOC는 여느 인터넷 강의와 달리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와 조교를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다. 교수가 내는 토론과 퀴즈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강의를 듣는 중에도 퀴즈나 토론 아이콘을 클릭하면 제시된 문제를 볼 수 있다. 강의를 듣는 다른 학생들의 글에 댓글을 남기면 자유롭게 의견도 나눌 수 있다.



우리대학에도 퍼진 K-MOOC



우리대학도 K-MOOC를 시행하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매년 ‘withUS 무크동아리’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팀당 3~4명으로 구성된 20개 팀이 withUS 무크동아리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달 1일(월)부터 10일(수)까지 팀을 모집했고, 총 16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의 조원은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K-MOOC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강의를 이수하고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팀당 월 15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학생 DREAM 마일리지(20점)가 부여된다.



지난해 K-MOOC 물리 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 김지호(식공·15) 씨는 “평소 물리 기초를 다시 다지고 싶었다”며 “K-MOOC를 통해 물리 강의도 듣고 돈도 받아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난달 11일(목) 2017년도 K-MOOC 사업에서 분야지정강좌 개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다음 학기부터 ▲로보틱스 ▲전기자동차 구동제어 등 2개 교과목을 K-MOOC 강의로 볼 수 있다.



로보틱스 강좌는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제작하거나 로봇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기술적 테마를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구동제어 강좌는 전기차 배터리 팩의 구성과 충전기의 제어방법, 전기차 모터의 종류와 특성 등 전기차의 구조와 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구동제어 강좌를 담당하게 된 전기정보공학과 이영일 교수는 “강의는 배터리 셀 종류·모터 제어방법 등 전기자동차 구동제어로 구성된다”며 “이와 관련한 4학년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영 기자 sakai1967@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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