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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모르는 학생 보금자리의 변화
김주윤, 현예진 ㅣ 기사 승인 2018-05-07 22  |  602호 ㅣ 조회수 : 85
현재 3곳에서 진행 중인 학내 공사



  최근 학내 공사가 끊이지 않자 학생들 사이에서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은 제1학생회관(이하 1학)과 어의관, 창조융합연구동이다. 1학은 내진 구조보강 및 학생 활동 공간 환경 개선을 위해 공사 중이다. H-빔 보강과 전단벽 설치로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내부 노후 시설물을 재설치하고 있다. 시설과 시설관리팀 김광원 주무관은 “1학은 1986년 준공돼 노후하고 내진 및 구조 안전상으로도 취약하다”며 “우리대학 36개 건물이 2016년 내진 성능평가 결과 인명 안전 수준에 미달한 건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어의관도 1학과 마찬가지로 내진 구조를 보강하는 외벽체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의관은 1969년 준공된 건물로 내진 및 구조 안전에 취약하다. 현재 외벽 철거가 거의 완료됐으며, 외부에 단열재와 강제 판넬을 설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내에서 이뤄지는 공사 과정을 알지 못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3월 12일(월) 어의관 내진 및 구조 보강공사 일정을 인사대 행정실을 통해 공지하도록 요청했지만, 특정 부서 및 학생에게까지 별도로 안내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 구성원이 구조보강과 석면 자재 철거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지만, 우리대학 시설물 중 일부 지진 취약시설에 대한 보강과 석면함유 자재 철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교 건물의 구조안전 취약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시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학생회관 맞은편에 자리한 창조융합연구동에서도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의 규모로 총사업비 318억 원이 투입됐으며 ▲창조융합 클러스터 ▲연구개발 통합 클러스터 ▲건축 및 공간연구 클러스터 ▲인문 융합 클러스터 등 각종 클러스터와 행정지원시설이 생길 예정이다. 창조융합연구동은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물 최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설계된다. 에너지 소모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BF(Barrier-Free)인증을 통해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들을 방해하는 학내 공사, 언제까지?



  3곳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1학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1학의 리모델링 종료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어의관은 6월 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조융합연구동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를 겨울방학 때 미리 진행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1학, 어의관 공사는 2018년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사업이다. 1학은 국가 예산 43억을, 어의관은 2억 5천만원을 배정받아 시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을 배정받지 못한 지난 방학 중에는 진행할 수 없었다.

  1학은 2018년 12월까지 국가 예산 집행을 완료해야 한다. 2018년 1월에 예산이 편성돼 입찰 및 공사계약에 필요한 행정 소요 기간이 약 2개월 소요됐고, 따라서 3월 착공, 12월 준공이 불가피했다. 어의관도 마찬가지로 2018년 1월에 예산 편성돼 입찰 및 공사계약에 필요한 행정 소요 기간이 약 2개월 소요됐고, 3월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두 공사 모두 강풍을 동반한 강우 발생 시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돼 방학 중 공사가 불가능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학기 중에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누리학사에 거주 중인 A 씨는 “아침 8시부터 1학 공사 소리가 들려 잠을 깨기 일쑤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A 씨는 “심지어 어의관에서 강의를 들을 때는 어의관 공사 소리 때문에 교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외벽 철거가 거의 완료돼 더 이상의 과도한 소음 피해는 없을 것이지만 앵커 천공작업이 남아있어 완전한 소음 제어는 불가피하다”며 “가능한 주말을 활용해 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업장 확보와 공사현장 분리를 위한 가설 안전펜스 설치가 불가피해 피해를 끼쳤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설 펜스 외부에 임시 보행자 유도통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1학 주변 공간 부족으로 인해 유도통로 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니 가능한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는 학내

지난달 어의관, 별관도서관서 천장 무너져





  지난달 24일(화) 어의관과 별관도서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어의관 505호에서 천장이 무너져, 당시 수업을 듣던 학우 앞으로 벽돌이 떨어졌다. 원인은 내부 벽체를 쌓는 중 발생한 인부의 실수였다. 이에 제34대 WE로 총학생회는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시공사는 사고로 인해 심신의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은 병원 진단서를 가져올 경우 직접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외상이 아니더라도 심리치료 등 병원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진료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시공사에서 전액 보상한다. 총학생회 측의 요구로 현재 벽돌 쌓기 축조는 중단 상태이며 추가 작업은 수업이 없는 주말에 진행된다.



  같은 날 중앙도서관 별관 2층 열람실에서 천장을 이루고 있는 텍스가 떨어졌다. 대학본부 측은 “방수층이 오래돼 찢어진 상태였고 전날 비가 많이 와 텍스가 젖어 떨어지게 됐다”며 “문제가 있는 방수층과 텍스를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시설과에 교내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로 방지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예진 기자

2sally2@seoultech.ac.kr



김주윤 수습 기자

yoon6047@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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