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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은 엄연한 성범죄” 경찰이 알려주는 올바른 성폭력 예방법
김수진, 현예진 ㅣ 기사 승인 2018-06-19 18  |  604호 ㅣ 조회수 : 50
  지난달 21일(월) 아름관 002호에서 박동성 서울지방경찰청 경사가 ‘대학생이 알아야할 데이트 폭력·성폭력’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박 경사는 이날 강연에서 데이트 폭력의 실제 사례와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전했다.



데이트 비용 어떻게 해야할까?



  박 경사는 “데이트 폭력은 임금격차에서부터 나타난다”며 구체적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강의를 시작했다. 박 경사는 “데이트를 할 때 남자가 여자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남자가 여자보다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일반화된 사회적 인식이 남자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남녀 성에 관계없이 경제적인 임금격차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수준에 맞게 데이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를 위한 경청의 자세가 필요



  박 경사는 데이트 폭력 사례로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먹고 모텔에 합의하에 갔다 ▲저녁에 모텔에 도착해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원하지 않았지만 남자친구의 강한 압박으로 관계를 맺었다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관계는 엄연히 성범죄에 해당한다”며 “단순한 문제로 삼지 말고 즉각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박 경사는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력을 예방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적으로 말했다. 데이트 폭력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고 만일 폭력이 없어진다면,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기 때문에 예방할 필요도 없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낮아진 자존감과 학습된 무기력을 극복해야 한다”며 “데이트 폭력 피해자 주변인들이 방관하는 태도를 버리고 가해자를 향한 사회적 압력을 가하고 피해자의 얘기를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조한 참석, 홍보 아쉬워



  특강은 약 90분동안 데이트 폭력과 관련한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0명미만의 학생들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 강연에 참석한 강성빈(경영·18) 씨는 “강의는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홍보가 부족해 듣는 인원수가 적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경사는 오늘 강연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데이트 폭력과 관련해서 젠더감수성을 키워야 된다는 것과 가해자에게 사회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주제를 던지고 싶다”며 “성폭력 사례를 주변에서 발견하면 용기있게 신고할 수 있는 주변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평등상담센터 박신혜 상담원은 “포털 배너와, 홈페이지 공지사항, 학생생활상담팀의 홈페이지와, 성평등상담센터의 홈페이지, DID홍보, 학교 방송사와 신문사의 홍보, 자체 포스터 제작, Epic folio 등을 이용해 홍보했다”며 “하지만 홍보예산이 부족한 실정에서 홍보를 하다보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평등상담센터는 홍보 예산에 관해 추가 경정을 신청한 상태로, 2학기에 열리는 9월 특강은 홍보를 더 활발히 하고, 특강을 들으면 폭력예방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현예진 기자

2sally2@seoultech.ac.kr



김수진 수습기자

waterjean@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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