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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진정한 매력, ‘먹거리 탐방기’
박수영 ㅣ 기사 승인 2017-05-08 00  |  587호 ㅣ 조회수 : 141


타이완에 군것질하러 가자

(제이앤제이제이, 2014) 



저자 : 방규선



평점:★×9.14(네이버 평점)



 



 타이완의 샤오츠 이야기



 흔히들 타이완을 ‘먹거리의 천국’이라 말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 말에 공감한다. 저자는 세계 어느 곳을 다녀보아도 타이완처럼 저렴하고 다양한,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말한다. 책 좬타이완에 군것질하러 가자좭는 하나의 테마를 정해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직접 타이완을 방문해 저자의 추억이 담긴 대표 샤오츠(小吃)를 소개한다. 샤오츠는 길거리에서 소리치며 음식을 파는 노점에 기원을 두는 간단한 먹거리를 말한다. 저자는 타이완에서 꼭 먹어야 할 12가지 샤오츠를 알려준다. 가장 대표적인 타이완 샤오츠인 망고 빙수와 오아젠(굴전)부터, 독특한 냄새 때문에 대부분 관광객들은 꺼리지만 타이완 사람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초우떠우푸(취두부)까지. 돌아서면 자꾸 생각나고, 먹고 있어도 계속 먹고 싶은 타이완 샤오츠의 매력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본 적도 먹은 적도 없는 음식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그 냄새와 맛이 느껴질 정도로 저자의 풍부한 표현과 감상이 곁들여져 있다.



 직접 촬영한 사진과 다양한 음식 삽화는 더욱 입맛을 돋운다. 직접 찾아갔던 가게들을 모두 실명으로 소개해, 여행 예정인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지에 가서 처음 볼 음식들의 먹는 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낭만적 이야기와 먹거리의 만남, 타이완 야시장



 야시장은 타이완 여행의 핵심 코스 중 하나다. 저자는 타이완의 대표 야시장을 소개하며, 야시장 ▲대표 메뉴와 찾아가는 방법 ▲운영 시간 및 기타정보 ▲관광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책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도 유명한 타이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야시장인 스린(사림) 야시장, 우리나라 이대 앞을 보는 듯 타이완 젊은이로 가득 찬 스따(사대) 야시장, 타이완의 머리·타이완의 북쪽 현관이라 불리는 지롱에 위치한 먀오커유(기륭묘구) 야시장 등 총 8곳의 야시장이 실려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테이스티 로드를 취재했다. 먼저 저자는 타이완을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용캉제(영강가)를 추천한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나타나는 숨은 맛집과 먹거리들로 가득한 용캉제를 세세히 서술하고 있다.



 풋풋한 설렘을 안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먼딩(서문정)에 가면 거리를 가득 메운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매장과 케이팝을 만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강남’과 비슷한 중심가로, 불금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동취(동구)도 소개한다. 저자는 빡빡한 일정에 쫓기는 여행이 싫다면 타이완 최고 번화가 동취 일대를 거닐며 먹고, 보고, 힐링하는 여행을 해보기를 권한다.



 원조를 찾아서 떠나자



 저자는 타이완과 근교의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유명한 타이완 먹거리의 원조를 찾는데 눈길을 돌린다.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쩐주나이차(버블티)’의 발원지, 무더운 날 타이완 사람들이 별미로 먹게 된 ‘단자이미엔(담자면)’이 가장 맛있는 곳, 우리나라에 전파된 타이완의 샤오츠 브랜드 ‘공차’를 비롯한 여러 전통 디저트 가게도 소개돼 있다.



 최근 패키지 관광여행보다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여행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즉, ‘얼마나 많은 곳을 보느냐’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가 더 중심인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은 우리의 기분을 한층 더 멋지게 만들어주고 우울한 날 먹는 음식은 지친 영혼을 위로해 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즐거운 여행,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나만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저 말고 타이완으로 떠나보자.

 

 박수영 기자  sakai1967@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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