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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건희, 홍도희 기자   |   2019.10.06   |   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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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주요뉴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2011년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유경제를 뽑았다. 공유경제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대비하는 새로운 경제 방식으로 떠올랐다. 공유경제는 물건을 사는데 필요한 돈, 시간 등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한 번 생산된 자산의 활용을 높여 유한한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환경문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공유서비스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우리대학 근처에도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쉘리’는 물품대여 플랫폼으로 우리대학 창업지원단 시작한 사업이다. ‘쉘리’ 최재웅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물품대여 서비스를 알아보자. Q. ‘쉘리’는 어떤 업체인가?   A. 쉘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간 물품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사이트에서 내가 빌리고 싶은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리고, 내가 빌려주고 싶은 물건을 대여료를 받고 빌려줄 수 있다. 현재 우리대학을 중심으로 웹사이트를 운영 및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다. 추후에는 더 편리해지고 믿음직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우리대학 재학생과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Q. ‘쉘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집에서 차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서울대학교 주변 카페에서 오전 1시에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 중에 배터리가 방전된다는 경고 알림이 떠서 가방에서 노트북 어댑터를 찾았으나 없었다. 다음날 오전 9시에 제출할 과제를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큰일이었다. 노트북 어댑터를 파는 곳은 전부 닫았고, 주변에 서울대 학생은 많았으나 어댑터를 빌려줄 수 있는지 묻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작년 창업동아리에서 교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내 경험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고 서비스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필요한 물건을 쉽고 빠르게 빌리는 방법을 기획했고, 2019년에 쉘리를 창업하게 됐다. Q. ‘쉘리’에서 물건을 빌릴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 첫째, 당일에 물건을 빌리려고 할 때, 물건 주인과 협의과정이 있기에 당일에는 서비스가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다. 전날 미리 주문하면 걱정 없이 빌릴 수 있다. 둘째, 쉘리는 직거래 물건 공유를 장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셋째, 물건은 쉘리의 소유가 아닌 누군가의 소중한 물건이다. 소중하게 사용하고 반납하도록 부탁한다. Q. ‘쉘리’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일상 속에서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첫 번째 장점이다. 동아리 활동을 할 때, 학업에 열중할 때, 또는 대외활동이나 문화 활동을 할 때. 쉘리는 필요한 물건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고객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게 대가를 받고 물건을 대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쉘리를 통해 자신의 물건을 공유하고 용돈을 벌어보길 추천한다. Q.‘쉘리’가 기존 공유 업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누구든지 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빌려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어떤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정말 다양한 물건이 공유된다. 그리고 물건을 빌려주는 고객은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물건을 빌릴 수 있는 기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물건을 빌려주는 사람과 온라인으로 협의해 기간과 그에 따른 대여료를 자유롭게 결정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마지막으로 ‘쉘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네이버’에 ‘쉘리’를 검색해 홈페이지(shally.modoo.at)를 방문해달라. 현재 쉘리 서비스에는 240여개의 대학교재와 자전거, 전동공구, 계산기 등을 비롯한 기타물건 이 14개 등록돼있다. 등록 물건과 종류는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쉘리에 쓰지 않는 물건을 등록해 수익을 낼 수 있으며, 필요한 물건은 빌릴 수 있다. 많은 이용을 부탁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쉘리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 바란다.   주방 없이도 외식업 가능하다고? 공유주방 서비스   이제는 공유경제가 주방으로까지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공유주방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이다. 1인 가구의 확장, 음식 배달 문화 때문이다. 공유주방이란 주방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말한다. 2010년 이후에 미국에서 공유주방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관련 사업이 늘어났다. 공유주방은 요식업 창업가의 실패 없는 시장 안착 돕기 위해 생겨난 서비스로,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음식배달업체 등에만 주방을 임대 해주는 업체, 주방대여와 함께 메뉴개발, 마케팅전략 등 외식법 창업자들에 대한 교육도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위쿡(WECOOK), 배달의 민족, 심플키친 등 국내 공유주방 서비스가 자리 잡은 데 이어, 우버 창업자도 ‘클라우드 키친’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차 고민은 이제 그만   공유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카 쉐어링이 등장했다. 많은 카 쉐어링 업체의 등장으로 이용자는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카 쉐어링 서비스의 편리함과는 달리, 복잡한 도심에서 주차 공간은 충분하지 않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찾기 앱 ‘모두의 주차장’이 등장했다. 앱에 표시된 내 위치 중심으로 주변 주차장의 위치와 요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모두의 주차장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 공간 공유기능’이다. 개인 소유 주차 공간을 소유자와 운전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최근 지자체에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배정해 거주자의 주차 문제를 완화했다. 하지만 이 공간이 거주가가 주차하지 않을 때 비어있기 때문에 앱을 통해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민영 주차장이 1시간 기준 4,000~6,000원인 것에 비해 공용 주차장은 1시간 기준 1,000원이다. 운전자는 주차장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주차장의 종류, 주차 시간 등 조건설정이 가능해 편리성 또한 갖췄다. 거주자는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공용 주차장을 통해 수익이 생기고, 앱의 적립금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두의 주차장은 새로운 공유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공유 서비스   보고 싶은 책을 모두 구입해 보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일반 도서관에서 빌리기에는 대여 기간이 짧고, 빌리고 싶은 책은 항상 대출 중일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이용자의 책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도서관 플랫폼 서비스이다. 이곳에 도서를 맡기면 다른 사람에게 대여가 되고 책을 맡긴 사람 또한 다른 사람이 맡긴 책을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다. 회원의 경우 왕복 택배비만 지불한다면 최대 25권까지 두 달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책의 소유권을 인정받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지 책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특이한 점은 키핑 서비스가 된다는 것이다. 읽지도 않는 책을 집에 쌓아두면 장소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관리도 어렵다. 이런 경우 국민도서관 책꽂이 키핑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소정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도서관에 책을 맡길 수 있다. 맡긴 책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며, 전문 업체에서 책 관리를 도와준다. 더불어 맡겨진 책을 누군가 빌려 가면 포인트가 쌓여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자는 레고 대여 서비스 ‘레고 라운드’와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씽씽’을 체험했다. 먼저 ‘레고 라운드’는 다양한 종류의 레고를 2주에 1세트씩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번 생산된 장난감은 아이들의 흥미가 떨어져 고물 취급받거나 버려지기일 수다. 정기적으로 새로운 레고를 배송해서 아이들은 매번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대여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대여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레고를 위시리스트에 담으면 된다. 대여 가격은 레고 블록 수와 대여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기자는 ‘에리얼의 바닷 속 궁전’을 체험했다. 대여 기간을 2주로 신청해 배송 및 반송 비용까지 24,500원이 들었다. 이 레고는 ‘에리얼’과 언니 ‘엘레나’ 등 동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와 379개의 블록으로 구성돼있다. 레고의 블록은 조립 순서대로 소포장 돼있고, 조립 설명도가 동봉돼 있다. 순서대로 조립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레고에 빠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장난감이다 보니, 중간에 없는 부품이 있어 몇 개는 완벽하게 완성하지 못하고 자유롭게 꾸몄다. 이후 각 방과 층을 모두 연결해 아기자기한 궁전을 만들었다. 레고를 다 즐긴 후 반납을 위해 모두 분리했다. 대여 업체에서 준비한 반납용 봉투와 택배용 봉투에 레고를 담은 후, 반납하는 날짜에 보내면 된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레고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 느꼈다.   다음은 ‘씽씽’을 체험하기 위해 7호선 건대입구역으로 향했다. 최근 다양한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가 등장했고, 이용한 사람의 후기를 찾아봤다. 연인과 데이트 중에 타거나 회사가 지하철역, 버스 정거장과 거리가 있을 때 지각하지 않기 위해 이용한다고 말했다. 건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다양한 업체의 전동 킥보드가 있었다. 기자가 이용하려는 전동 킥보드를 찾아 ‘씽씽’의 앱 지도에 표시된 곳을 따라 이동했고,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 앞에서 발견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 후기 중 자신만 타기 위해 집 앞이나 개인 주차장에 세워둔다는 글이 있었다. 이런 문제는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직장인처럼 체험해보기 위해 걸어가거나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위치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용했다. 도보로 15분, 자가용은 3분 거리에 위치한 목적지에 약 5분 걸려 도착했다. 요금은 500원이었다. 길이 막히는 시간대에 골목길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아쉬운 점은 앱 지도에서 표시한 곳과 킥보드에 위치가 안 맞는 경우가 있었고, 지정된 곳에 주차하지 않다 보니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기자가 빌린 킥보드엔 쓰레기가 있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라 우리대학 주변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점도 아쉬웠다. 교통수단으로서 공릉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건희, 홍도희 기자 I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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