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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흔남에서 훈남되기[맨즈 뷰티]
원용찬 ㅣ 기사 승인 2017-09-03 23  |  590호 ㅣ 조회수 : 294
어느새 70여 일 간의 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찾아왔다. 방학 전 개강여신, 개강남신이 되리라는 다짐을 한 학우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다짐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한 치의 변함없이 친숙한 모습으로 개강맞이를 한 학우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학우들을 위해 단기간에 조금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흔히들 개강남신보다는 개강여신이라는 말에 친숙할 텐데, 최근에는 외모도 경쟁력이라 여기며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였는데, 바로 그루밍족이다. 그루밍족의 그룸(groom)은 마부라는 뜻으로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루밍 족의 증가로 인해 여러 브랜드에서 스킨, 로션뿐만 아니라 수분크림, 에센스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남성용 화장품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헬스 앤 뷰티스토어인 올리브영의 경우 최근 3년간 남성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연평균 40%에 달했다고 한다. 수많은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순서가 있지만 화장에 어색한 남성들에겐 어려운 일일 것이다. 순서를 기억하기 힘들다면 묽은 제형인 제품을 먼저 바르라는 것만 기억하라! 또한, 최근에는 여러 가지 화장품을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올인원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꼭 남성용 제품을 사용 할 필요는 없다. 남성용 화장품의 경우 유분이 적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멘솔과 알코올 등이 함유되고, 특유의 향을 위한 향료도 첨가돼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쑥스럽다 생각하지 말고 직접 화장품 가게에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킨, 에센스, 로션, 수분크림이다. 이 순서대로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다양한 화장품이 출시되었지만 무작정 많은 제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본인의 피부타입을 알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피부타입은 크게 ▲지성 ▲건성 ▲복합성 ▲민감성으로 나뉜다. 지성 피부는 외부물질과의 접촉에 강하지만 모공이 넓고 유분이 많아 화장이 잘 무너지고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단점이 있다. 지성과 반대인 건성은 수분이 부족해 얼굴이 쉽게 당기고 갈라지기도 한다. 복합성은 지성과 건성의 중간으로 T존에는 유분이 많고, U존은 건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민감성 피부인 사람들은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갖고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민감성 피부는 주변 환경과 사용하는 화장품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의 피부타입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것만큼 세안 또한 중요하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집에 방치돼 있는 클렌징 폼이나 비누로 세안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세안만으로도 피부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니 그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녹차가루를 클렌징 폼에 섞어 사용하면 여드름을 없애는데 도움은 주는 것은 물론 미백과 보습, 모공축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어성초, 티트리 등이 여드름을 완화해주는 천연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이용한 제품도 많이 출시됐다.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는 과도한 클렌징 제품 사용을 줄이고, 세안 후 미스트나 기초화장품을 이용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는 화학 물질 함유가 적은 제품을 사용해 세안을 하고, 사용 후 피부가 간지럽거나 트러블이 난다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위의 소개에 따라 세안과 기초화장품 사용을 마친 후 피부 화장법, 입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BB크림 혹은 파운데이션 등을 이용해 피부 화장을 해야 한다. 모공이나 여드름을 가릴 수 있어 피부화장만 해도 깨끗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피부 화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색을 사용하는 것이다. 피부보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제품을 사용하다가는 얼굴과 목이 따로 노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피부가 깨끗하지 않은 경우 컨실러를 가리고 싶은 부위에 살짝 바르고 피부 화장을 하면 콤플렉스를 숨길 수 있다. 모공이 넓다면 피부 화장 전에 프라이머를 바르거나 화장품이 모공에 끼지 않게 신경써야 한다. 또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컬러코렉터를 사용하면 단점을 더욱 보완할 수 있다. 얼굴이 붉은 사람들은 초록색 계열의 컬러코렉터를, 다크써클이 고민인 사람들은 주황색 계열의 컬러코렉터를 사용하면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하늘 아래 같은 립은 없다는 말처럼 립 제품은 종류도, 색상도 매우 다양하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틴트는 가볍게 바를 수 있지만 잘 지워진다는 단점이 있고, 립스틱은 잘 지워지지 않지만 색이 진하고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틴트나 립스틱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약간의 발색 기능을 가진 립밤을 사용하면 된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으므로 진한 색의 제품보단 옅은 색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튜브 동영상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뷰티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튜브에서 많은 남성 뷰티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LeoJ는 12만명, 개그맨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김기수는 11만명의 구독자들이 구독 중이다. 이들은 피부 메이크업에서부터 색조메이크업, 유명 연예인을 똑같이 따라한 커버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써본 후기를 들려주는 영상으로 화장품과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



눈썹이 얼굴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연예인들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눈썹 모양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눈썹 산이 있는 경우 다소 강한 느낌이 들게 하고, 최근 유행하는 일자형 눈썹은 부드러운 느낌과 어려보이는 효과를 준다. 제멋대로인 눈썹을 정리만 해줘도 보다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우선, 눈썹정리를 위해 아이브로우, 스크류 브러쉬, 족집게, 눈썹 칼, 눈썹 가위가 필요하다. 준비물이 갖춰졌다면 이들을 들고 거울 앞에 서자. 스크류 브러쉬로 눈썹의 결을 따라 빗어준 후 미간과 눈썹 주변의 잔털을 족집게로 뽑아준다. 눈썹을 칼로 다듬기 전 수분크림을 얇게 발라주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 다음에 한 손으로 피부를 잡아당겨 팽팽하게 하고 눈썹 칼로 잔털을 제거한다. 이때 칼은 눈썹이 난 방향으로 민다. 그리고 난 후 스크류 브러쉬로 튀어나온 눈썹을 가위로 잘라 눈썹 길이를 고르게 맞춘다. 마지막으로 아이브로우를 이용해 빈 부분을 채우거나 길이를 조절하고 다시 한 번 스크류 브러쉬로 빗어 정리한다.



더 나아가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눈썹 모양을 알아보자. 우선 계란형 얼굴은 어느 눈썹이든 무난하게 잘 어울려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둥근 얼굴이 컴플렉스라면 각진 눈썹을 통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반대로 턱이 뾰족한 각진 얼굴의 경우 눈썹을 둥글게 다듬어 표정이 부드러워 보이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자형 눈썹에서 끝을 가늘게 빼면 얼굴길이가 짧아 보이는 효과를 줘 긴 얼굴형에 어울린다.



아직은 눈썹을 비롯한 모든 화장이 어색하고 어렵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훈남이 돼 있을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가을, 누군가와 온기를 나누기 위해 하루 30분만 투자해보자.



주윤채 기자 qeen0406@seoultech.ac.kr



권나경 기자 mytkfkd1109@seoultech.ac.kr



김여은 디자인기자 ykim96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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