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작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우리대학 혜성관에서 제24회 창작상 시상식이 열렸다. 우리대학 창작상은 1996년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우들의 창의력 증진과 작품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창작상은 지나치게 문학에 치중됐다는 평을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일러스트 부문을 추가했다.
이번 시상식은 신문사 기자 9명, 교직원 3명, 수상자 18명을 비롯해 총 29명이 참석했다. 창작상은 10월 7일(월)부터 11월 8일(금)까지 약 한 달간 응모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작품은 6개 부문(▲소설 ▲시 ▲수필 ▲영어 에세이 ▲영화 문학 평론 ▲일러스트) 87 작품이 응모했으며 일러스트를 제외한 5개 부문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씩 총 2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러스트 부문은 장려상 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창작상 시상식은 ▲개회식 ▲시상식 ▲총장 축사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맡은 신문방송사 박달재 주간 교수는 “창작상이 오래됐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응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창작상 응모가 젊었을 때 큰 경험과 추억이 돼 살면서 좋은 밑바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이 창작상을 알게 되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축사를 맡은 이동훈 총장은 “창작이란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어 “글을 읽고 쓰고 창작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닌 지혜를 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총장은 축사를 마무리하면서 “늘 책을 가까이하고 시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나가 여러분의 인생이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번 창작상에서 수필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조성배(전정·14)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남들에게 글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작품을 제출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 씨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 부문 우수상 수상자 이미림(문창·17) 씨는 “혼자서 계속 쓰기는 했지만 어디서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