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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움직일 것입니다
정재홍 ㅣ 기사 승인 2018-04-02 05  |  600호 ㅣ 조회수 : 166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제34대 WE로 총학생회


  안녕하십니까. 제34대 WE로 총학생회입니다. 정론 직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서울과기대신문〉이 어느새 600호를 맞았습니다. 600호 신문이 발행되기까지 서울과기대신문사를 거쳐간 모든 기자에게 신문사에서의 기억이 아름답게 남길 바라며, 6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흔히들 대학언론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기라는 이름의 칼날은 언론뿐만 아니라 학생사회 전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본질을 잃은 채 무너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 대신, 눈앞의 스펙과 취업을 좇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대학언론은 묵묵히, 펜을 들어왔습니다. 그 어떤 위기론도 밤새도록 빛나는 신문사의 열의를 꺼뜨리지는 못했습니다. 학우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목적성은 기자들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사실 학생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전히 학생회는 학생들이 떠나간 학생사회를 빙빙 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회는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학생에게는 ‘지금보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기대신문〉이 남긴 600개의 발자국이 특별한 이유는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디딘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학우들의 무관심에 상처받을 때도, 학교라는 거대함이 언론을 침해할 때도, 신문사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남겨온 600개의 발자국이 그 무엇보다도 빛나는 지금 더 이상 ‘위기론’은 힘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대학언론이, 학생회가, 학생사회가 위기를 맞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펜을 들 것이고, 학생회는 더욱더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때론 탄압받을지라도 말입니다.



  어쩌면 하나의 목적을 가진 동료일지도 모를, 〈서울과기대신문〉이 걸어온 지난날과 앞으로 써나갈 새로운 역사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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