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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림 기자   |   2018.11.06   |   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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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주요뉴스
  우리대학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은 2,603명에 달한다. 전체 학생 14,311명 중 약 18%에 해당하는 낮지 않은 수치다. 생활관 사생들은 대부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기에 유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생활관 뿐이다. 돌봐주는 사람이 없기에 아프다고 해도 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이다. 생활관 사생들의 보건권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지극히 열악할 수밖에 없다. 보건실 하나 없는 우리대학 생활관   우리대학 생활관은 총 7개이다. ▲KB학사 ▲누리학사 ▲불암학사 ▲성림학사 ▲수림학사 ▲양명학사 ▲SeoulTech 인재원이 자리해 있다. 그런데도 이 7개의 학사 중 보건실이 따로 존재하는 학사는 없다. 보건실이 없다면 아플 때 학사 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여학생이 거주하는 KB학사는 사생실을 제외하고는 행정실, 상담실, 경비실이 있다. KB학사와 같이 여학생들이 사용하는 누리학사는 행정실과 상담실이 없는 대신 독서실이 있다. 그에 반해 남학생이 사용하는 불암학사는 독서실과 각층 휴게실은 있지만, 경비실이나 행정실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남학생, 여학생, 외국인 모두가 사용하는 성림학사는 관리사무소와 안내실을 비롯해 휴게실, 독서실, 세미나실, 방음실, 탁구장, cafe, 편의점, 피트니스센터 등 매우 다양한 시설이 있다.   남학생들이 사용하는 수림학사는 경비실,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사무실, 휴게실이 있다. 다세대주택을 구매해 생활관으로 사용 중인 양명학사는 사생실을 제외하고는 경비실이나 행정실 같은 시설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생들이 사용하는 Seoultech 인재원은 강의실, 스터디룸, 개별 열람실만이 존재한다.   이렇듯 각 생활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지만, 보건실이 존재하는 학사는 없다. 경비실이 존재하는 학사는 7개 중 다섯 군데이며, 이 중에서 24시간 운영되는 경비실이 준비된 생활관은 KB학사, 성림학사, 수림학사 뿐이다. 다른 학사 사생들이 밤에 아플 경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생활관 이전구 팀장은 “119를 부를 수 있지만, 환자를 위해서 어떤 치료를 해줄 상황은 못 된다”며 “구급상자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마저도 아픈 학생이 열려있는 경비실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한편, 이 팀장은 “최근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옮긴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응급조치 가능 여부 알지 못해   우리대학 생활관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많은 사생이 “새벽에 갑자기 심한 복통이 왔는데 비상약은 없고 행정실은 문이 닫혀 있어서 힘들었다”, “교내 편의점에서 약을 팔지 않아 약을 사러 멀리 가야 했다”, “간단히 치료 가능한 찰과상이나 골절상을 해결하지 못해 불편한 적이 있다”, “약이 급하게 필요하면 구급상자가 있는 친구를 수소문해야 한다” 등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 사생은 “비상시에 증상을 적고 가져갈 수 있는 비상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사생들은 관리실에 구급상자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보건실이 없더라도 관리실에서 간단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학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 팀장은 “SeoulTech 인재원에 대학원생이 행정보조원으로 있고, 119, 학교 세콤 등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타 대학 생활관은 어떨까?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는 생활관 편의시설로 양호실이 있다. 한국폴리텍대학도 마찬가지로 보건실이 존재한다. 물론 우리대학처럼 생활관 내 보건실이 없는 학교도 존재한다. 육군사관학교, 건국대는 보건실은 없지만 교내에 병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이 생활관이 아닌 교내에 보건실만 운영한다.   대학 생활관에 무조건 보건실을 지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생활관은 주요 업무가 사생 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인 만큼, 사생들이 거주하는 동안은 사생의 건강을 지켜줘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응급조치를 홍보하고 개선해 앞으로는 더 많은 사생의 보건권이 지켜지길 바란다. 한혜림 기자 hyeeee14@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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