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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한글을 꽃피우다
강진희, 남윤지 ㅣ 기사 승인 2018-10-11 15  |  607호 ㅣ 조회수 : 17
  오는 9일(화) 한글날이 572돌을 앞두고 있다. 한글날은 훈민정음 즉,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10월 9일은 빨간 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경우가 많다. 단 하루 반짝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 매일 우리 곁에 있는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보자.



​  한글날은 모두 알다시피 10월 9일이다. 하지만 한글날이 10월 9일이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한글날의 시초는 1926년 음력 9월 29일 조선어연구회에서 만든 ‘가갸날’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희미해져 가는 민족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제정됐다. 세종실록에 실린 “이달에 훈민정음이 이뤄진다”라는 문장에 근거해 날짜를 정했다. 당시에는 한글이라는 단어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가갸거겨’의 ‘가갸’를 빌려 ‘가갸날’이라고 불렀다. 이후 1928년 정식으로 ‘한글날’이라는 명칭이 쓰이며 1931년부터는 음력이 아닌 양력을 사용했다.



  사실 1926년 음력 9월 29일은 양력으로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이다. 1931년 무렵부터 양력사용이 보편화하면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환산한 10월 29일이 한글날이 됐으나 이후 그레고리력으로 다시 환산해 10월 28일을 한글날로 정했다.



  1940년 7월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인 해례본이 발견됐고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상순)*이라는 한글을 반포한 구체적인 날짜가 기록돼 있었다. 마지막 상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바꾸면 10월 9일이 된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는 광복 후 1946년부터 오늘날까지 10월 9일을 한글날로 삼고 있다.



  북한에도 한글날이 존재한다. 우리가 한글을 반포한 날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북한은 창제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북한은 1443년 음력 12월을 양력으로 환산해 1월의 한가운데인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한다. 명칭도 ‘조선글날’로 우리나라와 다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해 반포하기 전까지 우리에게 말은 있었으나 그것을 적을 글자는 없었다. 우리말을 적을 수 있는 글자가 없어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고 있었다.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확하고 세세하게 적을 수가 없었고 일상생활은 물론 문화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됐다.



  한글이 우리 글자로 자리를 잡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극히 높았다. 한자(한문)는 배우기가 어려워 보편화되지 못했고, 한글은 배우기가 쉬웠지만 가르치지 않아 아는 사람이 적었다. 글을 모르면 지식을 습득할 수 없다. 또 정보의 교환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생활의 향상, 문화의 향상을 이룰 수 없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에 오르는 데는 한글의 역할이 지대했다.



  한글은 창제 이후 순탄히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왔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일제강점기 말기 일제는 한글 사용은 물론 교육까지 금지하는 민족말살정책을 펼쳤다. 조선어학회 한글학자들은 한글 사용 금지 정책을 어겼다는 이유로 집단 체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어사전 편찬 사업이 중단되고, 원고가 실종되는 수난을 겪게 된다.



  맥이 끊길 뻔한 한글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으로 한글학자들이 석방됨과 동시에 재기의 날개를 펼쳤다. 한글학자들은 조선어학회를 재건하고 국어사전 출간을 재개하고자 노력했다. 결국, 일제에 투옥됐을 당시 압수된 후 행방불명이었던 초고 26,500여 장의 원고를 경성역(서울역) 조선 통운 창고에서 발견했다. 우여곡절 끝에 1947년 한글날, 조선말 큰사전이 출간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글날은 의미가 퇴색되고 있었다. 1990년 법정 공휴일이었던 한글날이 기념일로 재지정 됐다. 10월에 휴일이 많은 것은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경제 단체의 문제 제기가 있어 법정 공휴일 축소가 논의됐기 때문이다. 1991년에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지정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들의 꾸준한 노력 끝에 2005년 12월,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에서 ‘한글날 국경일 지정 법안’이 통과됐다. 2006년부터 한글날은 국경일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휴일로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꿈틀댔지만 그뿐이었다. 결국 2012년에 이르러 한글날을 되찾기 위한 꾸준한 운동이 보답 받았다. 드라마 좥뿌리 깊은 나무좦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2012년 가을,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오랜 사투 끝에 2012년 11월,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상한(상순): 한 달 가운데 1일에서 10일까지의 동안







  오늘날 한글의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문자라 할 수 있다. 영어는 대, 소문자 구별이 존재함과 동시에 글자 그대로 읽지 않는 경우나 묵음이 존재하는 반면, 한글은 어떤 글자도 글자 그대로 다 읽을 수 있다. 한글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구글 번역기도 피해 가는 숙소 후기가 인터넷상에 떠돌기도 한다. 한글 맞춤법을 파괴한 괴짜식 표기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읽어 낼 수 있다. 우수성과 과학성이 증명된 한글(훈민정음)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상’을 지정해 세계 문맹을 낮추는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이 상을 증정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게리 레드야드 교수는 한글을 “세계문자 사상 가장 진보된 글자”라며 한국 국민들을 문자학적 사치를 누리고 있는 민족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한글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글은 다른 어떤 언어보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언어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자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한자를 자판으로 입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로마자 병음을 입력해야 한다. 로마자 병음에 해당하는 한자들이 창에 뜨면 그중에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한자를 찾아서 써야 한다. 입력과정이 복잡하고 개수가 많아 한자는 신속하게 정보를 찾아 입력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한글은 다른 전산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입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절약된다. 컴퓨터 활용에서 한글이 한자보다 7배 이상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전달 면에서도 같은 이유로 한글이 훨씬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존재하듯, 한글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줄임말, 급식체, 야민정음 등 한글을 파괴하는 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빼박캔트’, ‘ㅇㄱㄹㅇㅂㅂㅂ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기는 힘들다. ‘빼박캔트’는 ‘빼도 박도’의 앞글자를 딴 ‘빼박’과 영어 can’t를 한글로 쓴 ‘캔트’를 합친 것으로 빼도 박도 못 한다는 의미다. ‘ㅇㄱㄹㅇㅂㅂㅂㄱ’는 ‘이거레알 반박불가’의 초성을 따서 말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도가 지나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SNS나 카카오톡상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SNS, 특히 빠르게 글로 대화를 주고받는 메신저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키기는 매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소리 나는 대로 글을 적거나 오타가 나도 고치지 않고 대충 보내기가 부지기수다.



  야구갤러리에서 파생된 야민정음 역시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한글을 파괴한다. 한글을 보이는 대로 쓰거나(▲대왕=머왕 ▲유재석=재석 ▲광역시=팡역시) 글자 방향을 돌리는(▲저스틴 비버=저스틴 뜨또) 등 그 정도가 심각하다.



  이런 유행이 불편한 것만은 아니다. 재미로만 그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CU편의점은 급식체를 차용한 상표로 생크림 케이크를 출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글을 여러 형태로 변형시키고 축약하는 것은 전달이 빨라 간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축약과 변환은 한글의 정체성을 해친다.





  세계적인 언어 정보 제공 사이트, 에스놀로그(Ethnologu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어 사용자의 수는 7,720만 명으로 세계 12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각지에 자리 잡은 우리 교포들이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글의 성장 뒤에는 한국어 그리고 한국 문화의 보급에 힘쓴 세종학당의 노력이 있다.



  세종학당은 좥국어기본법좦 제19조의 2에 근거해 설립된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사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세종학당은 외국어 또는 제2 언어로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국외 한국어 교육은 오래전부터 문체부, 교육부, 외교부 3개 부처에서 담당하며 문체부의 세종학당, 교육부의 한국교육원, 그리고 외교부의 한글학교가 각기 개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해외 한국어 교육을 총괄하는 대표 브랜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16년 7월, 국무회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한국어 교육 과정이 세종학당이라는 브랜드 아래 통합됐다.



  세종학당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어 교원 양성 및 파견을 담당한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2012년부터는 국내 한국어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전문 교원으로 선발 및 파견해 세종학당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세종학당은 문화 인턴과 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생한 한국문화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세종학당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학당의 우수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해마다 세계한국어 교육자 대회를 열어 한국어 교원들이 함께 교류할 기회를 마련한다. 세종학당은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인 ‘누리-세종학당’을 운영함으로써 온라인상에서 더욱 쉽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누리-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 과정을 각각 ▲표준과정 ▲종합과정 ▲코스넷 과정으로 나눠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각 수준과 유형을 구분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생활 ▲여행 ▲대중문화 ▲만화 ▲애니메이션의 분류를 통해 여러 방면의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2007년 몽골에서 첫발을 내디딘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을 시작으로 3개국, 13개소로 출발한 세종학당은 2017년 아시아 17개국 96학당, 유럽 18개국 42학당, 아프리카 6개국 6학당, 오세아니아 2개국 4학당, 아메리카 11개국 22학당 등 총 54개국 171개소로 약 13배 성장했다.





  인사동에는 한글 간판 거리가 있다. 한글 간판 거리에는 모든 간판이 한글로 적혀있다.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글 간판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됐다. 한글 간판은 한글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본래 영어 간판인 ▲스타벅스 ▲이니스프리 ▲미샤 ▲바닐라코 등의 브랜드 들이 당당하게 한글 간판을 내걸고 있다. 특히 인사동의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글로 적혀있는 간판이다. 인사동 거리가 외국인에게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한글 간판이 유명해진 후 거리를 방문해 한글 간판을 구경하는 내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패션계에서도 한글은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는 한글을 접목한 패션으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한글, 아름다움의 미를 탐하다’는 제목으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장에서 한글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글을 접목한 패션과 공연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한글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상봉 씨는 “우리의 문화를 우리가 가장 먼저 사랑하는 것이 발전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옛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해서 지금의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공유해야 더 좋은 것, 새로운 것이 창출된다”고 한글을 패션에 접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매년 한글날에는 한글문화예술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한글,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0월 7일(일)부터 9일(화)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4돌을 맞이해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활동지인 울산광역시를 거점으로 삼았다. 개막식 이후 ▲잘못된 한글 ‘휘뚜루마뚜루’ ▲한글사랑 거리행진 ▲한글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라피 공모전 ▲한글 과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목) 기자는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했다. 우리대학에서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자리한 국립한글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한산하지 않았다.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내외국인들이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전시를 관람했다.



  1층에는 한글의 정보를 볼 수 있는 한글도서관이 마련돼 있으며 2층은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상설 전시실이 있다. 3층에는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한글 놀이터와 외국인이 체험할 수 있는 한글 배움터가 있다. 이번 기획전시의 테마는 ‘나는 몸이로소이다’와 ‘사전의 발견’이었다.





  먼저 기자는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를 관람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의 1부는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2부는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 3부는 ‘세상에 널리 퍼져 나아가니’였다. 1부는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전시돼 있다. 작은 모형으로 쉽게 설명이 돼 있어 아이들이나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한글이 일상적인 문자로 자리 잡게 된 후의 각종 문학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글 기계화가 이뤄졌을 때의 타자기들도 전시돼 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선조들이 힘겹게 지켜온 수많은 한글 연구 자료를 볼 수 있었다. 한글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서로 다른 글씨체로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상설 전시실은 오전 10시, 11시와 오후 2시, 3시, 4시에 정시 해설이 마련돼 있다.



  이후 3층으로 올라가 기획 전시실에 도착했다. 이날 기획 전시는 2가지의 전시가 준비돼 있었다. ‘나는 몸이로소이다’ 전시는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의 만남이 초래한 우리말의 변천과 1906년 발간된 한국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를 주제로 14일(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 역시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몸의 시대를 열다’, 2부는 ‘몸을 정의하다’ 그리고 3부는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다.



  1부의 주 전시 내용은 서양과 동양의 몸에 대한 세계관 차이다. 동양은 몸과 정신을 하나로 보지만 서양에서는 몸은 물질일 뿐이며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서로 세계관의 차가 존재한다. 2부에서는 근대 서양의학이 들어온 이후 몸을 가리키는 우리말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몸의 내부에 대한 인지가 가능해져 몸 내부의 혈관, 뼈, 근육 등 새로운 대상이 생겨나고 이를 지칭하는 어휘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를 볼 수 있었다. 일본 해부학자 이마다 쓰카누가 쓴 실용해부학을 김필순이 번역하고 에비슨이 교열해 완성했다. 이 과정들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나는 몸이로소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해설사의 한글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바로 옆에는 ‘사전의 재발견’ 전시장이 자리해 있다. 온통 흰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데 공간 자체가 사전이 된 것처럼 꾸며져 있다. 우리말 사전과 외국인이 만든 사전이 인상 깊다.





1.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가족축제



- 기간: 10월 6일(토)~ 10월 9일(화)



- 장소: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한글박물관



- 입장료: 무료



- 관람 시간: 평일(월~금),일요일 10:00 ~ 18:00//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10:00 ~ 21:00



- 관련 사이트: https://www.hangeul.go. kr/main.do



 



2. 세종대로 한글가온길



-기간: 직접 예약한 날짜에 가능



-장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길~ 세종대로 23길



-입장료: 무료



-도보코스: 광화문역 9번 출구 - 세종대왕 동상 - 세종문화회관 - 세종예술의 정원 - 한글학회 - 한글가온길 새김돌 - 한글이야기 10마당 벽화 - 주시경마당 - 주시경집터 - 한글글자마당 - 세종이야기



- 관련 사이트: http://korean.visit seoul.net



 



3. 2018 세종축제



- 장소: 세종호수공원 일원



- 기간: 10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 행사 내용: 1418 세종시민퍼레이드, 개막공식행사,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 세종대왕 특별 전시 등



- 관련 사이트: http://www.sejong.go.kr/ sejongfestival.do



강진희 기자

hee06024@seoultech.ac.kr



남윤지 기자

libera3395@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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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11]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23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 최초발행일 1963.11.25 I 발행인: 김종호 I 편집장: 김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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