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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찬, 현예진 기자   |   2017.11.12   |   5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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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주요뉴스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총학생회의 임기가 1년이다. 정책이 길게 이어지기 어려운 여건인 것이다. 부총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발견한 기존의 학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출마를 결심했다. “WE로”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는가? 우리가 생각한 공약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학교의 ‘문제점’과 학생들의 ‘불편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우리가 생각한 문제점은 학교 운영측면이다. 학생들이 이에 낄 자리가 없다. 타 대학은 학생 대표의 자리가 있는 ‘대학평의회’라는 것이 있다. 비록 그 비율은 작더라도, 우리가 학교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직접 낼 창구가 있는 셈이다. 반면, 우리대학은 교수평의회만 존재하고 학생들의 자리가 없다.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축제 수익금의 명확한 사용 방향을 정하지 않아 생긴 학생회비 문제를 불편점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들을 하나씩 개선해보고자 생각해둔 부분을 공약으로 만들었다. 향후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 듣고자 한다. 어떤 방식으로 학우들이 “WE로”를 알 수 있게 할 것인지? 선거운동 기간은 발행일인 13일(월)까지다. 그 때까지는 매일 6시에 정문으로 나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눌 생각이다. 우리의 공약을 담은 리플렛을 나눠주고 있으며, 강의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다만 SNS 활용은 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선본은 선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좀 더 많은 학우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총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다음해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일단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대동제다. 본래 해왔던 안전한 진행도 중요하다. 다만 내년에는 대동제 이후 상황에도 신경 쓰도록 하겠다. 많은 학생 분들이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를 뭉뚱그려 인식하곤 한다. 따라서 학생회 자체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돈 관련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서 얘기했듯, 이번 대동제엔 학생들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대동제 수익금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우도록 하겠다. 공약 관련 질문 ▶ 교육/진로 관련 학점이월제와 휴학생 계절학기 이수의 경우 제도 변경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측과의 대화가 필요한 사항이다. 학교 측과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있는지? 학점이월제와 휴학생 계절학기 이수의 경우 학교 측과 어느 정도 대화를 진행했다. 교육 관련 공약의 경우 학사 관련해서 평소에 느끼는 것과 하면 좋을 법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관 부서는 선례를 요구했다. 학점이월제의 경우 이화여대와 중앙대, 휴학생 계절학기 이수의 경우는 서울대의 선례를 찾아 학교 측에 제출한 상태다. 차후 더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취업박람회 개최의 경우, 우리대학이 그 장소가 될 텐데 자세한 구상을 듣고 싶다. 동아리박람회 같은 거창한 행사를 위한 공약은 아니다. 우리대학은 기업 리크루팅이 이따금씩 열리는 편이다. S사나 H사의 경우는 많은 학생들이 기업 취업 설명회를 찾아주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의 설명회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총학생회 차원에서 기업 설명회를 많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인재개발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보다 많은 학생들이 기업설명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만일 여건이 된다면 다수의 기업과 연계한 취업박람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다. 창업아이템 검증 기회란 것의 구체적인 사례를 알고자 한다. 우리대학에 창업지원단이란 창업지원부서가 있다. 최근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이 생각한 창업아이템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창업 아이템을 두고 학생들이 이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 복지 관련 교외 상권 할인 혜택 제공의 경우, 옛날에 했던 블랙카드와 같은 형식인지? 아니면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는지? 블랙카드와는 다른 형식이다. 블랙카드의 경우 민간업체가 학생과 상점 사이에 껴 있었다. 이 때문에 업체의 거취에 따라서 사업의 존폐가 결정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블랙카드 업체가 폐업함에 따라 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았나. 따라서 이번에는 총학생회가 직접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 블랙카드 사업은 자치회비를 납부한 학생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에는 모든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1학생회관 CU 대체 매점은 1학 리모델링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대체 매점을 개설하려면 학교 측과 장소 문제를 협의해야 하고, 참여 업체에 대한 공모 등의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행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CU가 없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 때문에 제1학생회관을 자주 이용해왔던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매점을 적당한 위치에 개설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생활협동조합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과 의논한 결과 이전 업체인 CU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공모 절차 없이 설치 장소만 확실하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계획이었다. 따라서 기존의 제1학생회관 위치에서 최대한 근접한 장소에 대체 매점을 설치하는 게 목표다. 일단 수연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만약 여의치 않으면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는 게 복안일 것이다. 교내 영화 상영회 추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 생각해둔 장소가 있는지? 올해 붕어방에서 진행한 횃불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차기 총학생회도 학생들을 위한 문화 행사를 주최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주최는 총학생회가 할 것이며, 대형 강의실에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하는 게 일단의 계획이다. 영화는 주로 극장에서 막 내린 신작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함께 의논하면 좋을 사회문제와 관련된 영화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분야를 한정 짓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상영회를 찾아준 학생 분들에게 적당한 간식을 제공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저작권 문제의 경우, 영화 제작사와 사전 협의를 거칠 생각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롱패딩(돕바)이나, 과잠 등을 제작해 공동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있다. 학교 단체복을 제작하겠다는 공약은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인가? 제작한다면 정기적으로 판매처를 두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공동구매를 총학생회에서 맡아서 진행하는 형식이다. 정기적으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 현재 에브리타임을 비롯한 학내 커뮤니티에서 자체적으로 롱패딩이나 학교 잠바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때 구매자의 숫자가 적다면 학생들이 비용을 더 내고 구입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총학생회에서 학교 관련 의류를 공동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작 과정을 맡아 진행하고자 한다. 공동구매 특성상 개인의 의견 차이에 따른 분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사전에 약관을 잘 설정해서 방지하도록 하겠다. 각 건물 1층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설치하게 될 경우 예산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 비용을 얼마쯤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또한 최근 핸드폰의 경우 C형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도 포함되는가? 어의관에 스마트폰 충전기가 있다. 이 충전기는 총 4대의 스마트폰을 소화할 수 있다. “WE로” 선본은 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충전단자 장치를 구입하고자 한다. 헌데 이 장치의 가격이 개당 50만 원에 달한다. 따라서 한정된 예산을 고려할 때 어의관, 무궁관 같은 강의실이 많은 건물 위주로 설치해야 할 것 같다. 또한, 현재는 안드로이드 5핀 케이블만 제공되는데, 안타깝지만 새로운 충전단자도 아이폰과 8핀 케이블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로 연결 잭을 구매하거나, 젠더를 제공하는 등 방법을 강구할 생각이다. 8개의 충전기중 1~2개 정도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안전/인권 관련 학생회 주최 행사 전 사고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의 경우, 대동제 같은 큰 행사도 포함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그 교육의 주체가 어디인지? 대동제보다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새내기배움터, 전체집행부수련회, 농활 등이 그 대상이다. 강연자로 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엔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은 카드뉴스나 유인물을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동제의 경우는 외부인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전체 교육을 진행하긴 어렵다. 다만 대동제 진행 때 총학생회의 진행 부스를 축제 한 가운데에 설치하도록 하겠다. 만일 학생이 성범죄를 당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캠퍼스 내 포교활동 방지 대책은 모든 대학이 애를 먹고 있다. 우리대학의 특성 상 외부인의 출입을 마냥 제한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우리대학이 국립대라 외부인을 마냥 거부할 수는 없다. 또한, 종교인에게 포교의 자유가 헌법적으로 보장된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외부인의 포교활동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여러 방책을 강구하려 한다. 예컨대 향학로 입구에 “포교활동 금지”와 같은 푯말을 세움으로써, 학내에서 포교활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요청하면 학내 보안회사에 연락해 그들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 캠퍼스 가로등의 경우, 개수의 문제도 있지만 밤에 통행하는 인원이 있을 때 일찍 꺼진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우리대학의 경우 특정장소가 매우 어둡다. 특히 제1학생회관 앞길이 그렇다. 이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 이를 개선해야 하지 않겠나. 따라서 최종적으로는 정문부터 도서관, 그리고 생활관까지 전등을 밝혀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 게 목표다. 전등 점화와 소등 시간에 대해서도 따로 생각을 해보겠다. 캠퍼스 시설물 파손 제보는 어떻게 수렴할 생각인가. 구체적인 계획은? 시설물 파손 시 기존에 신고하는 경로가 있다. 시설과에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생활관은 그들 나름대로 효율적인 수단을 사용한다. 우리는 이에 모든 학생들과 시설과를 연결할 수 있는 수단을 구축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학교 시설물의 고장을 발견하면, 총학생회로 신고를 하고 총학생회가 이런 사례를 한 데 모아 학교 측에 전달하는 형식이다. 사실 문이나 계단 같은 시설물은 금방 고쳐지지만, 어의관 1층 컴퓨터실의 경우는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도 포함해서 정책을 진행하겠다. ▶ 학생회 관련 학생대표들의 대표자 회의 출석 공개를 공약했다. 어떤 형식으로 진행할 생각인가? 또한,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 학생대표자들의 동의가 필요한지?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중앙운영위원회, 확대운영위원회에 학생 대표자가 참여하는 것은 회칙에 규정돼 있는 의무 사항이다. 이번에 이를 공약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대표자들이 스스로의 의무를 얼마나 이행하고 있는지 공개할 생각이다. 일정 시점을 정해 주기적으로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제 수익금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 학생회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학생회비 사용이 불분명해서다. 특히 대동제의 경우 각 학과마다 수익도 다르고, 수익금의 사용처도 다르다. 이 때문에 올해 논란이 됐던 문예창작학과 같은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대동제 때는 각 학과 별로 과 학생총회를 개최해 사용 방식을 학과 구성원끼리 합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학생들의 불참으로 의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는 과 학생총회로만 수단을 한정하지 않고, 그 학과 구성원들이 충분히 동의할 수 있을만한 수단이면 인정할 수 있다. 어의체전 여학생 종목 확대를 공약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 사실, 어의체전은 대동제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편이다. 어의체전에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복안이 없는지? 여러 단위의 체전을 지켜본 바 주 종목은 축구와 농구다. 이는 학과나 단과대학 동아리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대부분 남학생이 참여한 것도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학생이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추가하고자 한다. 특히 E 스포츠 종목은 대중적인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카트라이더’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종목은 미정이다. 수요 조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원하는 종목을 파악하는 게 순서기 때문이다. 과거와는 달리 모든 학생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어의체전을 만들겠다. 이전 총학생회의 활동 중 내년에도 이어가고자 하는 사업이 있는지? 예비군 물품 대여 사업의 경우,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이 남아있다. 일단은 기존 정책 그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단, 중고 장터의 경우는 내년에 시행하지 않겠다.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가 들어오는 경우가 적다. 단과대학 차원에서 중고장터를 열겠다는 후보자들이 있는 만큼, 그 방향이 효율적이라 본다. 두 사람 다 학생회 임원을 계속 맡아오고 있다. 학생 대표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학생들이 학생회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청렴함이 최우선의 자세다.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신념과 공약, 그리고 학생과 학교를 위해서는 강한 자세를 갖겠다. 강함이란 학우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학생 대표자가 되겠다. 제1학생회관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그 동안 기존에 1학에 있던 동아리나, 학생자치기구들이 이동해야 할 텐데, 총학생회 활동에는 영향이 없을지? 학교 측으로부터 들은 바가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기 바란다. 답변하기가 어렵다. 총학생회의 짐을 빼는 시기는 2월이다. 걱정이 되는 점은, 총학생회는 나름대로 물품이 많고 다양한 업무공간(창고, 접견실, 회의실, 총회생회 임원들의 일할 공간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공간 구축이 힘든 상황이다. 이 부분은 후에 학교에 우리의 의견을 건의할 예정이다. 그 외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내·외에 다양한 사건으로 학우 분들이 학생회를 대부분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학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또한, 학교 차원의 문제와 학생들의 문제를 더불어 해결하고 사회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 돼 주고 싶다. 학생들과 유리된 집단이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공존하고 싶다. 또한, 다음 학생회가 새로운 사업으로 무엇을 할지 궁금해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앞선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무언가가 바뀌기 위해서는 단단해야 한다. 그 상태에서 쌓고 쌓아야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2018년에는 그런 단단한 기둥을 쌓고 만들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원용찬 기자 현예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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