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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백'과'사전
김수진, 고태영, 이승훈 ㅣ 기사 승인 2019-05-26 20  |  618호 ㅣ 조회수 : 73



과 소개



  어머니가 밥하기 귀찮을 때 간단히 끓여 주시는 라면, 아버지가 드시는 홍삼액,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와 빵, 군대에서 아침마다 나오는 우유까지 우리 생활 속에서 음식은 절대 빠질 수 없다. 이처럼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음식의 대부분은 식품공학과와 관련돼 있다. 이러한 식품공학과(이하 식공과)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식공과 학과장인 김영준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식품공학이란?



  식품공학은 공학과 첨단기술을 이용해 빵,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식품을 ▲영양 ▲가격 ▲맛 ▲위생 등을 고려해 만드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학생이 식품영양학과와 식품공학과를 많이 헷갈려 한다. 식품영양학과는 보통 영양사 자격증 취득 후 급식, 외식업계 영양사로 진출하며 영양에 관한 연구를 한다. 물론 식공과도 영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지만 식품영양학과와는 다소 다르다. 이는 ‘Farm to table’이란 말로 설명할 수 있다. 식품공학은 식품 원자재부터 가공된 식품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과정에는 식품가공 방식, 위생검사, 영양분석 등 다양한 학문이 포함돼 있다. 또한 식약처, 농림부 등 정부 기관에서 제시하는 과제들을 연구해 국민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국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문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Q. 우리대학 식공과의 장점은?



  우리대학 식공과의 장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우리대학 식공과의 교수진은 정부기관, 연구원, 산업체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인재다. 따라서 국내 산업계 관점 최우수 식공과라고 할 수 있으며, 타 대학보다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하다. 둘째는 BEAR 국립대학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형 고급 인재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학·석사 연계 과정, 장단기 현장실습 등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식공과는 BEAR 프로그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18년에는 ▲단기현장 실습(한국식품과학연구원, 아워홈 등) ▲장기현장 실습(푸르밀, 한국첨단시험연구원 등)을 진행했다. 셋째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이다. HACCP 팀장과정, 식품기사 자격증 실기 교육 프로그램과 수제맥주 양조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선배들을 초청해 취업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데이와 자격증 취득에 대한 장학금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Q. 식품공학과의 진로는?



  식공과의 진로는 크게 6가지 분야(▲교직분야 ▲기능성식품분야 ▲품질관리분야 ▲외식관리분야 ▲식품안전분야 ▲가공식품분야 등)로 나뉜다. 특히, 우리대학 식공과는 많은 중등교사를 배출해 냈다. 2002년 교직과정 개설 이래 20명, 2019년에는 전국 27명 중 3명을 우리대학에서 배출했다. 품질관리 분야와 식품안전 분야는 생소할 수 있는 분야다. 품질관리 부서는 모든 기업에 있기 때문에 품질관리 분야는 식공과 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분야다. 품질관리는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식품공정 등과 같은 법적 기준에 원료와 완제품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식품안전 분야는 식품 위해성분을 검사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기준과 국내의 기준을 비교 분석하기도 한다. 또한, 원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수행해,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식공과 대다수 학생들은 식품기사 자격증과 위생사 면허증을 취득한다. 식품기사는 ▲화학 ▲가공 ▲위생 ▲미생물 등으로 과목이 구성돼 있다. 위생사는 ▲위생관련 법령 ▲공중보건학 ▲식품위생학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자격증과 면허증은 법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식품제조업체, 식품유통업체 등 관련된 기업에 취업 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식품공학과의 이슈는?



  과거에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이 부족했다. 하지만 점점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영양 ▲맛 ▲위생 ▲안전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 있었던 살충제 계란사건이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식품분석을 진행한다. 식품분석은 분석하고자 하는 식품에서 존재할 수 있는 리스크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을 찾아 분석 후 해당 물질을 제거해 식품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섭취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대에는 보관과 유통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콜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많은 냉장 냉동식품을 유통할 수 있었고, 이전처럼 상온 보관을 위한 살균 또는 멸균과정 때문에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HMR(Home Meal Replacement) 역시 식품공학과의 큰 화두 중 하나다. HMR은 완전하게 조리된 식품으로 가정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 등이 그 예이다. 특히 즉석밥은 쌀을 도정한 그날 바로 밥을 짓고 만들기 때문에 가정에서 짓는 밥만큼 맛이 좋다.





졸업



  우리대학 식공과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식품 캡스톤 디자인 1, 2(이하 식품 캡디) 과목을 모두 수강하고 졸업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복수전공 학생들도 일반 학생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식품 캡디 과목은 1, 2 순서에 상관없이 수강할 수 있고 보통 4학년 1학기부터 수강이 가능하지만, 학·석사 연계과정 신청, 휴학, 해외파견 등의 개인 사유가 있을 경우 학과의 승인을 받아 3학년 2학기부터 수강할 수 있다. 졸업 논문의 경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전공 주임 교수를 찾아가 논문 주제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작성을 시작한다. 식품 가공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 이영현 교수나 정강현 교수를, 식품 분석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 김영준 교수를, 식품 화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 김지연 교수나 최승준 교수를 찾아가면 된다.



커리큘럼



  식공과의 커리큘럼은 ▲가공 및 공학 ▲식품화학 ▲위생안전 ▲기능성 식품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가공 및 공학은 유가공품류, 캔디류, 주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식품화학은 다양한 영양소가 가공과정이나 생체내부에서 소화흡수과정 중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위생안전은 식품에 대한 기기분석을 통해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진행하고 독성, 발암성 등 특징을 가진 물질이 체내에서 일으키는 현상과 원인을 배운다. 기능성 식품은 생리적, 기능적 측면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 여러 식품 신소재들의 제조방법과 특성을 소개한다.



학생회 소개



  식품공학과 제30대 ‘네버엔딩’ 학생회는 1990년 제1대를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3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을 비롯해 총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서는 5가지(▲총무부 ▲기획부 ▲선전부 ▲문화부 ▲복지부)로 나뉜다.



  총무부는 네버엔딩 학생회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서다. 부장, 차장 총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산안을 작성하고 학생회비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기획부는 네버엔딩 학생회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다. 학생회의 모든 행사 일정을 계획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부장 2명, 차장 2명으로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전부는 총 5명으로, 주로 행사 소식을 전하기 위해 플래카드와 자보를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문화부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회 회의록을 관리하고 있다. 부장 1명, 차장 1명으로 총 2명으로 이뤄져 있다. 복지부는 총 6명으로, 학생회 행사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장비 관리, 운반, 세팅 등을 담당한다.



  네버엔딩 학생회는 구성원의 사이가 돈독해 임기가 끝나도 지속적으로 결속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도 식공과 복지향상에 힘쓰며, 학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아리 소개



 푸드캅



  푸드캅은 15년째 운영되고 있는 최장수 학술 동아리다. 총 3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품 관련 정보와 지식, 이슈들을 공유한다.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진행되는 매주 월요일 정기 포럼(Forum)은 ▲2번의 정기발표(식품 관련 이슈 및 트렌드, 지식 등) ▲1번의 VOF발표(식품 기업 정보, 취업 관련 정보를 발표)로 이뤄진다.



  정기 포럼 외에는 ▲푸드메이트 ▲채널푸드캅 ▲토론 ▲푸드캅의 밤 등의 활동이 있다. 푸드메이트는 무작위로 정해진 두 명의 부원이 식사, 전시회, 박람회 방문 등 친목을 위한 활동을 한다. 채널푸드캅은 식품과 관련된 하나의 주제(실험실, 교수 인터뷰, 기업 조사, 관능검사, 마케팅 아이디어 및 제품 개발 구상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팀원은 주로 5~7명 정도로 구성된다. 토론에서는 채널푸드캅 팀이 그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다뤘던 주제 예시로는 ‘GMO 완전표시제 도입 찬반 토론’, ‘PLS 도입 연기 찬반 토론’ 등이 있다. 푸드캅의 밤은 12월에 있는 연간 행사로, 졸업한 선배를 초대해 강연 혹은 질의응답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지난해부터 이 모든 활동들을 연말에 ‘Channel FoodCop’이라는 이름의 잡지 형태로 제본해 학생회실에 비치하고 있다.



스트랩





  스트랩은 수제맥주를 만드는 동아리다. 인원은 약 25명 정도다. 직접 만든 레시피로 자신이 원하는 맥주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스트랩은 매주 맥주에 대한 기본 지식을 공부하는 세미나와 ‘Kahoot’이라는 퀴즈를 진행한다. 또한, 축제 때 직접 맥주를 마셔보는 펍투어와 무료 시음회, 선배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MT도 진행한다. 스트랩 동아리는 원래 식품공학과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현재 학교의 지원을 통해 다른 학과도 참여 가능하다.



 레알 2군





  ‘레알 2군’은 총 41명으로 구성된 식품공학과 유일무이한 스포츠 동아리다. 식품공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축구를 좋아하지 않고 실력이 부족해도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다. 동아리의 궁극적 목적은 친목이며, 다른 축구동아리와 경기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주된 활동으로는 축구경기, A매치 리그 직관, MT, 소풍, 운동회, 졸업생과 함께하는 ‘레알2군의 밤’이 있다.



찾아보기



  식공과가 제공하는 혜택은 크게 3가지로 ▲장학금 ▲교육 활동 지원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장학금은 성적 장학금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 장학금과 해외파견 장학금이 있다. 자격증 취득 장학금의 경우 식품 기사, 위생사, 식품법무실무능력시험과 같이 학과에서 인정한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증명한 학생에게 지급한다. 이 장학금은 복수전공과 부전공자가 아닌 본전공자에만 해당된다. 해외파견 장학금의 경우 매년 2명을 선발해 해외 대학으로 파견 시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방학 시기를 이용해 다양한 비교과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병원성 미생물 교육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각 1회씩 실시한다. HACCP 팀장과정 이수 교육과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이수 교육은 여름방학에만 실시한다. 연 3회 기사 실기 시험 시즌에는 식품 기사 시험 필기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 대비 특강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자격증 취득 및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로 3, 4학년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게다가 다양한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제 맥주 양조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간헐적으로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졸업생을 초청해 취업 관련 세미나 및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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