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객들에게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신소재공학과 전시 부스
지난 12일(화), 13일(수) 우리대학 100주년기념관에서 공학계열 졸업작품 전시회(이하 공대 졸전)가 열렸다. 이어서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졸업작품 전시회(이하 금예디 졸전)가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KCDF 갤러리에서 열렸다. 금예디 졸전의 출품작은 오는 1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예트랜드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대 졸전에는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전기정보공학과 ▲전자IT미디어공학과 등 7개 학과, 11개 프로그램이 참여했다. 전시는 11개 프로그램과 ▲대학원 ▲인재개발원 ▲창업지원단의 공동전시부스로 구성됐다. 부스는 100주년기념관 1층과 3층에 설치됐다. 총 14개의 전시 부스에서 학생 출품작을 전시했고, 연구 과정을 표와 그림으로 소개했다. 출품작을 전시한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만들었고, 전시 기간 내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드론 ▲VR기기 ▲자동차 모형 ▲운반 머신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공대 졸전은 전시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2일(화)과 13일(수) 모두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다. 경품 추첨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응모권을 들고 총 7개 이상의 전시 부스를 관람하며, 부스마다 위치한 확인 도장을 찍고 1층 대강당 응모함에 제출해야 했다. 경품으로는 ▲자전거 ▲태블릿PC ▲문화상품권이 준비됐다. 폐회식에는 동아리 랩스타, IM(아이엠)의 공연이 있었고, 경품행사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 김형주 씨의 작품 〈추억에 대하여〉
공대 졸전에 출품한 이재현(기시디·14) 씨와 박범솔(기시디·14) 씨는 “졸업 작품을 준비하면서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다”라며 “설계과정과 제작과정의 호환성이 가장 힘들었지만, 작품을 다 완성하고 보니까 어려운 기계들도 도전하면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대 졸전을 관람한 변석주(전미·16) 씨는 “아직 전공 응용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2학년의 입장에서 졸전이 전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작품을 설명해주는 학과도 있었지만, 설명을 진행하지 않는 학과들이 있어서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품 추첨 행사의 규모가 커서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금예디 졸전에는 총 39명이 출품한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은 ▲철 ▲아크릴 ▲황동 ▲적동 ▲레진 ▲로즈골드 ▲백금 등의 금속, 나무, 가죽 등으로 제작됐다. 캔들 홀더, 오르골, 무드등, 마그넷, 키보드 캡 같은 실용성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주를 이뤘다. 서울의 주요 건물을 축소화시킨 작품, 가우디의 건물을 축소화시킨 작품, 구두와 같이 독창성 있는 작품도 있었다.
금예디 졸전에 출품한 김옥진(금예·15) 씨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없는 상황에서 졸전을 준비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혼자 준비하느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친구들이 도와줘서 좀 더 뜻깊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예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는 오는 25일(월)까지, 조형예술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는 오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31일(화)까지 100주년 기념관 3층 목산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