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세일 학장(좌), 이화영 씨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로등형 의자(우)
201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스타트업 아트페어(이하 STAF) 개소식을 이번 달 5일(목) 오후 6시에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밈에서 진행했다. STAF는 작년에 이어 이번 년에 2번째로 열렸다. 아트페어(ART FAIR)란 판매를 목적으로 여러 갤러리가 모여 한 곳에서 모여 하는 전시회를 뜻한다. STAF 역시 아트페어의 하나로 우리대학 ▲산업디자인 프로그램 ▲시각디자인 프로그램 ▲도예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조형예술학과 각 학과에서 선발된 우수작품을 판매 및 전시하는 장이다. 조형대학 김세일 학장은 개소식에서 “학교에서는 표현과 소통을 주로 배우지만, 유통에 관해 배울 기회는 적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통에 관해 많이 배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소식은 조형대학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총장과 우리대학 동문회장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수와 학생이 와인을 들고 건배하며 행사를 마쳤다.
STAF에는 4개 학과 2개 프로그램에서 각 5명씩 총 40명의 학생이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은 각 작품의 분류에 맞게 3층에서 6층까지 나눠 전시됐다. ▲3층 도자와 금속작품 ▲4층 회화와 시각디자인 작품 ▲5층 조각과 설치미술 ▲6층 산업디자인과 비디오작품이 전시됐다. 개소식에서 작품을 전시한 학생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STAF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이번 달 6일(금)부터 8일(일) 3일동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갤러리 밈에서 열렸다.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로등형 의자’를 만든 이화영(디자인·18) 씨는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거리는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죄가 일어나기 쉬워진다”라고 작품을 만든 계기를 밝혔다. 이 씨의 작품은 아두이노와 가구를 결합해 만들었으며, 의자에 앉게 되면 의자 상단의 조명이 켜진다. 이 씨는 “앉으면 조명이 빛나는 흥미로운 경험은 길이라는 공간을 무서운 공간에서 흥미로운 체험의 공간으로 바꾼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개소식에 참여한 우리대학 나기선 총동문회장은 “학생의 작품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직접 작품을 보니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작품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우리대학의 높은 조형대학의 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