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
우리대학 공학교육 혁신센터에서 ‘공대생을 위한 연구윤리’ 과목을 e-class에 게시했다. 연구윤리란 연구자가 정직하고 정확하며 성실한 태도로 바람직하고 책임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을 말한다. 반면 연구 부정행위란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표시 ▲부당한 중복게재 등의 행위를 말한다. 해당 과목은 비정규 과목으로 e-class에서 신청 후 수강이 가능하다. 과목을 신청한 학생은 e-class 수강 과목에 자동으로 신설되며 수업은 9월 22일(화)부터 10월 16일(금)까지 총 4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자들은 ▲연구 윤리 전반에 대한 이해 ▲논문 작성 시 표절과 인용의 차이 ▲올바른 인용법 등을 배운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업을 100% 이수할 시 ‘DREAM 마일리지’ 4점을 얻을 수 있다. ‘DREAM 마일리지’는 100점부터 장학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10점당 10,000원으로 환산된다.
한편, 공대생을 위한 연구윤리 과목의 강의를 진행한 박해경 대학교육혁신원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연구 윤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다수의 학교에서도 연구윤리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연구 윤리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고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라면 어떤 연구자가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강의를 개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학생들에게 “표절에 대해서 접근할 때, 공대생으로서의 자긍심이라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미래의 연구자로서, 혹은 어떤 식으로든 연구에 관련될 사람이라면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정치계를 비롯해 근 몇 년 동안 유명인이나 연예인 사이에서 논문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처럼 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잣대가 엄격해지고 있는 만큼, 무엇이 윤리적 연구인지, 연구자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덕목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연구자로서의 자긍심을 키워가는 서울과기인의 미래를 밝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