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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생회비, 잘 사용됐나요?
유미환 ㅣ 기사 승인 2019-08-31 11  |  620호 ㅣ 조회수 : 107
▲ 다산관 3층 기계공학과 게시판에 감사 결과 대자보가 붙어 있다.

 

  지난 7월 8일(월) 2019 재정감사위원회(이하 재감위)가 상반기 정기 재정 감사 결과 및 입장문을 발표했다. 재정 감사는 지난 4월 20일(토) 각 기구에 전달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됐다. 감사 기간은 지난해 11월 12일(월)부터 지난 5월 19일(일)로, 2018년도 자치기구와 2019년도 자치기구를 동시에 감사했다.



  각 기구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기간에 대한 ▲예산안 ▲사업계획안 ▲결산안(정산서) ▲통장내역사본 ▲영수증 ▲조직도 등을 제출했다. 재감위는 1학기 재정 감사 진행 결과, 감사 중 자료가 부족하거나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된 내역이 있는 모집단위의 재정 감사 결과를 게시했다. 감사 결과와 해당 자치기구의 입장문은 교내 게시판에 게시된 대자보와 재감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장문은 재정감사 공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2019년도 자치기구 중 재감위가 감사 결과를 발표한 기구는 ▲조형대학 ▲자동차공학프로그램 ▲융합기계공학과 ▲식품공학과 ▲미래융합대학(이하 미융대) ▲건축학전공 ▲건설환경융합공학과 ▲MSDE전공 등 총 8개 기구다. 더불어 지난해 자치기구의 재정감사가 진행됐다. 2018년 11월 12일부터 각 기구의 임기까지 진행된 내역이 감사 대상이다. ▲에너지바이오대학(이하 에바대) ▲행정학과 ▲총학생회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 ▲자동차공학프로그램 ▲인문사회대학(이하 인사대) ▲식품공학과 ▲도예학과 ▲기계공학프로그램 ▲건설시스템공학과(이하 건시공) ▲건축공학전공 ▲MSDE전공의 2018년도 자치기구들이 그 대상이다. 이번 상반기 재정 감사 결과 추가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기구는 하반기에 다시 감사할 예정이다. ▲융합기계공학과 ▲식품공학과 ▲건설환경융합공학과 ▲MSDE전공이 이에 해당한다.



  재감위는 “학생회는 학생회비를 투명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라며 “감사 결과 게시물에 명시된 학과는 전체 학생들에게 SNS 계정, 대자보 등의 매체로 감사 결과를 알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는 총학생회 회칙 제 102조(감사결과의 보관 및 공개) ‘감사 대상 기구는 감사시행 완료 후 7일 이내에 감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자료를 첨부해 10일 이상 회원에게 공개하고 그 결과를 게시해야 한다’에 의거한다.



  조형대는 지난 3월 8일(금) 새내기 새로배움터 상품으로 구매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 3,300원 상품 1건의 영수증을 누락했다. 정산서에 구입날짜, 선 결제 후 지급에 대한 입금날짜, 구입 집부 이름이 누락된 점을 지적받았다. 조형대는 “해당 영수증이 누락된 채 서류가 제출돼 영수증을 재첨부해 사유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사무국장의 개인 착오로 영수증이 누락된 이전 파일이 제출됐다”라 설명하며 해당 영수증이 포함된 파일을 입장문에 첨부했다. 재감위는 “최종공고 이후 추가자료 제출을 확인했으나 기간 외 제출이다”라며 감사 결과 기재 이유를 밝혔다.



  2019년도 자동차공학프로그램은 정산서에 구매 상품의 자세한 품목, 수량이 기재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AMG 학생회는 “영수증에 수량 기재 없이 가격만 기재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수량과 각 품목의 단가를 정확히 작성하지 않았으며 결산서에도 단가에 대한 정확한 결제 내역을 제출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더 정확한 지출 내역을 기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지난해 학생회비를 전 학생회장의 통장에서 현 부학생회장의 통장으로 이월한 후 전 학생회장이 개인 통장으로 학생회비 통장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융합기계공학과와 건설환경융합공학과는 재감위가 요구한 자료를 1차 감사 기간 내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 해당 자료는 2차 감사기간에 모두 제출돼 하반기 정기 감사에서 감사될 예정이다.



  건축학전공의 감사 결과, 영수증 누락이 문제 됐다. 영수증을 카드출금내역으로 대체해 결제처 및 결제금액이 확인됐으나 품목과 수량 확인이 불가했기 때문이다.



  2019년도 식품공학과는 ▲영수증이 식별 불가한 점 ▲새내기 새로배움터 간식비 입금 영수증 번호가 잘못된 점 ▲새내기 새로배움터 간식비 출금 영수증이 누락된 점 ▲27번 영수증에서 돈이 나중에 입금된 이유를 알 수 없는 점 ▲집행금액이나 정산 여부 통장에서 확인 불가능한 영수증이 있는 점 ▲아직 정산되지 않은 영수증이 있는 점 ▲예산안 및 조직도 미제출 등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재감위는 “최종 공고 이후 추가자료를 받았으나 감사 기간 외 제출이므로 하반기 정기 감사에서 재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융대는 문화상품권 10장(총 5만원)의 구매 영수증을 누락했다. 이에 관해 미융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사용할 상품으로 구매한 문화상품권 20매 중 10매에 대한 영수증을 분실해 재정 감사 때 제출하지 못했다”라며 “문화상품권 구매 시점(2019년 2월)과 재발행 요청 시점(2019년 5월)의 공백이 커 재발행을 받지 못했다”라고 영수증 누락 사유를 전했다. 덧붙여 오리엔테이션 상품 구매목록을 입장문에 첨부해 앞으로 학생회비 관리 의무를 더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했다.



  MSDE 전공은 수입 내역을 잘못 기록해 감사 결과 발표 대상이 됐다. 재감위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참가 비용 수입부분 내역의 오기입을 수정하도록 요청했고, 학과로부터 수정했다는 사유서를 받았지만 해당 내역은 수정되지 않았다.



  2018년도 자치기구의 감사결과도 공개됐다. 2018년도 에바대는 문화상품권 2만 5천원 구매 영수증을 분실했다. 분실 건에 대해 “당시 에바인의 밤 행사 진행 과정에서 집부들의 사비 선결제가 발생했고 영수증을 받지 않은 채 학생회비를 집부들에게 이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상품권은 아직 사용하지 않아 이후 다른 행사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도 행정학과는 총 5건의 영수증 누락 건(전체 금액 215,960원)이 발표됐다. 카드 거래로 인해 전체 내역의 금액과 결제처가 명확하지만, 정확한 품목과 수량 확인이 불가한 점이 감사 결과 발표 요인이다. 해당 사항에 대해 행정학과는 “체육대회 도중 음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학생회비 카드로 상품 구매 후 편의점 영수증을 받지 못했다”라고 영수증 누락 4건에 관해 설명했다. 남은 1건에 대해서는 “행정인의 밤 2차 회식 결제 후 영수증을 발급받았으나 담당자였던 당시 정학생회장이 분실했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총학생회는 모든 영수증을 미제출해 정산서와 통장 내역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모든 영수증 미제출 ▲2018년 11월~12월 14일(금) 통장내역 누락 ▲우미메크 행사 콘텐츠·먹거리·꾸미기·상품 구매 내역을 통장내역으로 확인 불가 ▲1월 주민설명회 피켓 인쇄가 수입 내역에 있는 이유 알 수 없는 점 ▲추가자료 미제출 등을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2018년도 총학생회 측은 입장문을 제출하지 않았다.



  정통대는 감사 결과 ▲문화상품권 총 5만원 영수증 누락 ▲7만원 지출에 대한 설명 및 영수증 누락으로 지출에 대한 정보 확인 불가 ▲맛닭꼬 사비 결제 후 현금이체 및 영수증 손상으로 금액 확인 불가능 ▲사유가 명시되지 않은 입금 내역(121,000원) ▲정통인의 밤 뷔페 결제금액 영수증 누락 ▲추가자료 제출 없음 등이 공개됐다. 정통대 전 학생회장은 감사내역이 서로 바뀐 것을 언급하며 “5만원은 정통인의 밤과 관련한 앰프 보증금이며 121,000원과 함께 입금됐다”라고 설명했다. 문화상품권 구매 영수증 누락은 당시 현금 영수증 처리를 받지 못해 발생했다.



  2018년도 자동차공학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14일(수)부터 올해 1월 20일(일)까지의 정산서 및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3일자(금) 거래내역인 177,800원은 확인된 결제처가 하이마트지만 정산서에 진로마트로 기재됐고, 영수증이 누락돼 품목 확인이 불가했다. 이 외에도 진로마트, CU 총 2건의 영수증을 누락했다. 2018년도 자동차공학프로그램은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에어프라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영수증을 분실했다”라며 해당 제품 정보를 입장문에 공개했다. 이어 진로마트와 CU 구매 내역을 설명하며, 영수증 관리에 소홀해 제때 제출하지 못한 점과 현 학생회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다.



  인사대는 지난해 선거 관련 도장 구매 영수증 누락 건과 기프트 박스 이벤트 상품 정산서 오기입을 지적받았다.



  2018년도 식품공학과는 지난해 11월 1일(월) 통장 잔액과 11월 27일(화) 인수인계된 금액 사이에 161,300원의 차이가 발생해 관련 자료 재제출 요청을 받았다. 이에 식품공학과는 최종 공고 이후 추가자료를 제출했으나, 감사 기간 외 제출이므로 하반기 정기감사에서 다시 감사받게 된다.



  2018년도 도예학과는 총 4건의 영수증 누락 및 분실을 지적받았다. ATM 명세서 또는 카드결제 내역이 존재하지만, 수량 및 품목을 알 수 없어 감사 결과 발표 대상이 됐다.



  2018년도 기계공학프로그램은 맥주 구매 사비처리 과정에서 영수증 누락 및 지출 증빙 없이 학생회 계좌로 금액을 이체했다. 기계공학 전 학생회 에너제틱은 “당시 기계인의 밤 행사 진행 중 급하게 추가 맥주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분실했다”라며 “임기를 마무리하던 시점에 미숙하게 해 현 학생회에도 폐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건시공은 체육대회 경품 영수증과 문화상품권 영수증을 누락한 채 감사자료를 제출했다. 학생회 집부의 선결제 후 지급된 체육대회 경품 건의 통장 입출금 내역은 제출했지만 영수증 확인이 불가능하다. 건시공 전 학생회 상상이상은 “학생회비 지출임에도 영수증 증빙에 소홀했던 점 죄송하다”라고 전하며 “문화상품권 지급 명단에 일부 수령자가 누락됐기에 누락 인원에게 지급된 금액 3만 5천원을 사비로 학생회비에 입금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건축공학전공은 지난해 11월 선거지원금 대부분이 뒤풀이 금액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받았다. 재감위는 ▲뒤풀이 영수증이 누락된 점 ▲선거 후 개인에게 이체된 금액이 뒤풀이 명목인지 식별 불가능한 점 ▲선거지원단 점심 식비지원 인당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공고했다. 재감위는 “공간사용료 명목으로 지출된 항목이 없고, 뒤풀이를 학생회비로 결제하는 일을 학우들의 인준을 받지 않았다면 적합하지 않다고 사료된다”라며 “선거지원금보다 뒤풀이 비용이 7만원 가량 더 사용됐고, 이것이 기존 예산의 1.7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므로 선거지원금 명목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원금과 뒤풀이가 별개 내용이라면 예산안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지출이므로 정당한 사유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건축공학전공 전 정학생회장은 “선거 지원금과 뒤풀이 비용은 별개다”라며 “학우들의 인준을 받지 않고 학생회비로 뒤풀이를 진행한 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뒤풀이 비용은 계좌이체로 진행해 통장 기록만 존재하고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도 MSDE전공은 ▲지난해 11월 12일(월)~12월 4일(화) 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점 ▲지난해 11월 23일(금) MSDE인의 밤 행사 내역이 없는 점 ▲지난해 12월 4일(화) 현 학생회가 잔금을 인수받기까지의 내역이 없는 점을 지적받았다. 재감위는 2차 감사와 추가자료 요청 과정을 거쳐 해당 기간 내 정상적인 사용내역을 확인했고, 10건의 내역과 인수인계 잔액이 동일했다. 재감위는 “기간 내 정확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감사가 이뤄지기에 영수증 등 자료가 부족하다”라며 최종공고에 명시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기간의 내역은 하반기 정기 감사에서 추가 감사될 예정이다.



  한편 오늘 9월 4일(수)부터 금속공예디자인학과 대상으로 특별감사가 시작된다. 재감위는 “해당 자치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상반기 감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라며 “감사는 15일 이내로 종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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