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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이 오면~~
강진희, 유미환 ㅣ 기사 승인 2019-04-07 22  |  615호 ㅣ 조회수 : 156



 



일상을 환기시켜 주는 꽃



‘꽃’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특별한 날, 혹은 특별해지고 싶은 날에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선물로 쓰이는 꽃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꽃마다 가지고 있는 의미는 각각의 꽃말에 담겨 있다. 꽃말은 매월 매일 다르다. 신기한 꽃말도 존재하는데 그 중 ‘거베라’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라는 뜻이다. ‘아마밀리스’는 침묵이라는 뜻을, ‘수국’은 변덕스러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선물을 할 때 자신의 마음을 꽃말에 담아 선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4월은 본격적으로 봄 날씨가 시작되는 달로 싱그러운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다. 길거리를 지나면서, 혹은 직접 꽃집을 방문해 각각의 의미를 가진 꽃들을 만끽해보자.



꽃의 수요가 증가하며 꽃을 이용한 이색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먼저, 정기적으로 꽃을 ‘구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본인에게 맞는 배송주기와 꽃의 크기를 정하면 플로리스트가 작업해 꽃을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kukka’는 약 4만명의 정기구독자를 가지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구독할 수 있는 가격대가 다양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꽃을 선택한다.



또한, 꽃을 이용해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전국 각지에 있는 꽃카페는 식용 꽃이 들어간 꽃차, 식용 장미를 이용한 라떼, 식용 꽃 에이드 등을 판매한다. 그리고 젤라틴 케이크 속에 꽃을 넣기도 한다. 차뿐만 아니라 꽃과 술을 접목하기도 한다. 설탕으로 만든 슈가볼에 샴페인과 꽃을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디저트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전국 각지에서 꽃놀이 축제가 시작됐다. 축제에서는 4월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등포와 석촌호수, 진해, 섬진강 등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또한, 고양에서는 국제꽃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6일(금)부터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30개국의 꽃들이 전시된다.



꽃은 우리에게 색다른 날을 선사한다. 매일이 똑같은 일상인 것만 같다면 꽃을 통해 일상을 환기해보자. 오늘만큼은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 꽃구경 해볼까?



우리대학은 전국에서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나무와 꽃이 많아 사계절 모두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교내를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봄이 오면서 우리대학에 있는 꽃들도 피고 있다. 우리대학 캠퍼스를 거닐며 볼 수 있는 꽃들은 무엇이 있을까? 과제와 수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꽃놀이를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우리대학 시설과 토목조경팀 김민형 주무관과 함께 알아봤다.



(1) 철쭉

먼저, 철쭉은 우리대학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우리대학에 있는 대부분의 철쭉은 붉은색이고, 보통은 5월에 피어나 지금은 드문드문 볼 수 있지만 조금만 있으면 만개한다. 우리나라의 따뜻한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철쭉나무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우리대학에서 이 꽃들은 ▲대학본부 ▲어의천 ▲제1학생회관 ▲협동문 ▲하이테크관 ▲청운관 ▲창조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철쭉은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학교 곳곳에서 향기를 뿜는다. 우리대학에서 꽃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철쭉을 찾아보자!


 

(2) 벚나무

벚나무도 우리대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나무다. 결박,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벚나무는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을 피운다. 우리대학에는 주로 흰색의 벚나무가 심겨 있다. 벚꽃놀이를 하러 여의도를 가기 전,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에서도 벚꽃을 감상해 보자. 우리대학의 벚나무는 ▲학군단 ▲붕어방 ▲제1파워플랜트 ▲어의관 등에서 볼 수 있다. 벚꽃과 함께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3) 개나리

▲향학로 ▲청운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나고 있다. 향학로를 걷다보면 길가에 핀 개나리를 볼 수 있는데, 4월부터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인 개나리는 희망과 기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특산종이다.


 

(4) 라일락

라일락은 창조관에 피어있다. 우리대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다. 대학원인 창조관에서만 볼 수 있는 라일락은 첫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4~5월에 피는 라일락은 보라색 또는 연보라색을 띠며 향기가 진하다. 자주 갈 기회가 없는 창조관에 라일락을 보러 한 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5) 매화나무

매화나무는 가장 먼저 우리대학에 봄을 알렸다. 개화시기가 2월에서 3월 중이라 개강의 설렘에 꽃피움을 더했다. 우리대학에서는 제1학생회관, 다빈치관에서 볼 수 있는데 꽃의 색깔은 흰색과 연분홍이다. 수업을 들으러 가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러 가면서 인내와 맑은 마음을 뜻하는 매화나무를 찾아보자.


 

(6) 백목련과 장미

또한 다빈치관에서는 백목련을 볼 수 있다. 백목련의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흰 색 종 모양을 띤다. 장미는 어의천, 제1학생회관에서 볼 수 있다. 장미는 지금 당장은 볼 수 없지만 중간고사가 끝나면 조금씩 피기 시작할 것이다. 어의천을 따라 장미와 함께 학교를 걸을 수 있다.


 

(7) 그 외(맥문동, 나리꽃, 백리향, 황매화, 등나무, 회화나무, 산딸나무)

그 외에도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어의천 ▲다빈치관 ▲대학본부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어의천에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특이하게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맥문동은 5~8월에 자주 볼 수 있다. 어의천에는 보라색 맥문동과 빨강색 나리꽃, 자주색 백리향이 있으니 시간 날 때 어의천에서 숨어있는 꽃들을 찾아보자.


 



 



공릉동 꽃집 디어투 - 대학생의 감성을 저격하다.



꽃이 만발한 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방에도 꽃을 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꽃은 그 존재만으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어느 날 돌연히 산 꽃다발은 평범한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기자는 신문사 편집실에 꽃다발을 선물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 경춘선 철길에 있는 꽃집 ‘디어투(Dear to)’에 방문했다. 디어투에서는 플라워클래스도 진행한다. 취미반, 베이직반, 심화반, 꽃다발 집중반, 웨딩반 등 다양한 클래스를 연다. 매장 인테리어로 초록색 식물과 나무 소재를 주로 사용해 공간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바깥이 비치는 유리창 앞에는 흰 천과 책 등 다양한 소품이 놓여있어 이를 배경으로 꽃다발 사진을 감각적으로 찍을 수 있다. 디어투를 운영하는 최예인(도봉구 창동) 씨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Q. 주로 어디서 꽃을 받아오나? 새벽에 가나?

A. 보통 반포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으로 간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방문하고, 다음 날 수업이 있을 땐 그 전날에 맞춰 시장에 간다. 아무래도 수업에 사용할 꽃은 더 많이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꽃시장이 보통 밤 11시가 넘어서 개장하기 때문에 11시에 공릉에서 출발한다. 어떤 꽃을 살지 미리 생각하고 시장을 방문하면 고를 수 있는 꽃 종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꽃 종류를 정하고 시장에 가지 않는 편이다. 주로 처음 사는 꽃에 따라 그날 구매하는 꽃들의 색감이 결정되는 편이다.


 

Q. 꽃다발을 받으면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나?

A. 생화의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르면 더 오랫동안 싱싱하게 볼 수 있다. 줄기에 물이 닿는 표면적이 넓어져 물 올림을 잘할 수 있게 해준다. 하루에 두 번 정도 자르면 좋다. 물은 시원한 얼음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꽃을 말려서 간직하기보다는 생화로 예쁘게 관리하고 시들면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꽃이 완벽하게 마르지 않아 자칫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이다.


 

Q. 4월에는 어떤 꽃이 유명한가?

A. 4월에는 작약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향이 좋고 웨딩 부케에 많이 사용돼 유명한 꽃이다. 작약은 5월에도 많이 찾다. 3월에는 튤립이 제철이었다.


 

Q. 꽃다발에 있는 꽃 이름이 궁금하다.

A. 거베라(국화과), 실 거베라(국화과), 라넌큘러스(미나리아재비과), 장미(장미과), 카네이션(석죽과), 리시안셔스(인동과), 옥스포드(스카비오사 옥스퍼드-산토끼꽃과)다.


 

Q. 디어투의 주 고객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단골손님으로 과기대 학생들이 많다. 주 고객이 과기대 학생들인 걸 보면 디어투의 꽃다발이 대학생들의 취향에 맞는 것 같다. 보통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꽃다발을 원하는데 디어투가 그 점을 충족해준다고 생각한다.


 

Q. 디어투는 어떤 스타일의 꽃다발을 추구하나?

A. 디어투는 자유분방하다. 금방 꺾어온 듯한 모양새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꽃 간 높낮이를 많이 주는 편이다. 여름에는 특히 초록색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자주 사용하는 초록색 식물로는 유칼립투스나 설유화 등이 있다.


 

Q. 꽃다발 포장 감각, 꽃 조합 감각은 어떻게 생겼나?

A. 디어투만의 개성 있는 포장법이 있다. 주로 비닐보다는 플로드지 같은 두꺼운 종이로 포장한다. 수업도 이 포장법으로 진행한다. 꽃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가벼운 비닐보다는 더 분위기 있고 무거운 느낌인 종이를 선호한다.



  꽃다발의 꽃은 기본적으로 파스텔 톤을 사용한다. 한 꽃에 여러 색이 혼합된 꽃을 사용하면 색감이 더 다양하면서 조화로운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란색과 빨간색이 그러데이션 된 꽃과 노란색 꽃을 함께 엮으면 예쁘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꽃집보다는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찾는 손님들이 많고, 그런 공간으로 꾸미려고 노력한다. 간단히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 편하게 여기고 자주 와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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