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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가을 축제
권민주, 윤태훈 ㅣ 기사 승인 2020-11-01 19  |  637호 ㅣ 조회수 : 61

언택트 시대의 가을 축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낙엽들이 알록달록 물들고 과일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은 본래 각종 축제와 행사가 두루 열리는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행사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이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 혹은 방역 수칙을 지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2020 가을 축제로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참여해야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행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가을 축제의 변신



  올해 가을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많은 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장점을 살려 참가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더불어 ‘중앙 재난안전 대책 본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기존에 예정돼 있던 행사들은 방역 수칙에 의거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농·수산물과 연관된 축제는 방문을 통해 맛을 보고 구매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홈쇼핑 혹은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가워요, 온라인을 통해

만나는 가을 축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을 축제의 장점은 원하는 곳에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면 축제를 진행했을 때는 축제 장소로 가는 도중 몰린 인파로 인해 교통체증을 겪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축제는 교통체증의 문제 없이 집에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축제 중, 가장 먼저 소개할 축제는 <한국문화 축제>이다. K-POP과 한식, 뷰티, 패션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들을 종합적으로 즐기는 축제이다. 슈퍼주니어의 유닛그룹 K.R.Y와 레드벨벳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 인기 연예인들이 여행 안내자로서 전주, 목포, 강릉, 안동 등 특색있는 지역들을 찾아 ▲지역 고유의 정취 소개 ▲지역 특색이 담긴 관광지 안내 ▲이색 체험 ▲한류 컨텐츠 소개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의 K-POP 공연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가 추가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문화 축제는 10월 10일(토)부터 오는 11월 29일(일)까지 SBS 온에어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다음으로는 <문학은 더 가깝게> 축제이다. 이 축제는 2020년 문학 주간을 맞이해 ‘세대와 더 가깝게, 작가와 더 가깝게, 콘텐츠와 더 가깝게’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작가 무대 ▲한국 문학 퀴즈쇼 ▲시 문학 대전 등이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진행 날짜는 9월 26일(토)부터 11월 30일(월)까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온라인 축제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축제로 ▲넌버벌 퍼포먼스 ▲밴드 음악 ▲퍼레이드 ▲서커스 등이 공연된다. 더불어 음악, 무용, 마임과 퓨전 극악을 함께 공연해 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9월 25일(금)부터 개최돼 11월 15일(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가을 축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가을 축제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매년 진행됐던 방식과는 달리, 방역 수칙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재편성되고 있다.



  <마산 국화축제>는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화 소비의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개최돼 약 20년간 이어온 축제이다. 창원시는 방역을 위해 “국화와 더불어 코로나-19 및 코로나 우울증을 이겨내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라는 목표를 세우며 전시회의 방향을 설정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파의 몰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개최 장소였던 방재언덕보다 약 5배 정도 넓은 마산 해양신도시를 개최지로 지정했다. 그리고 차량 관람 방식을 도입해 ▲국회작품전시 ▲자동차극장 ▲특산물 드라이브스루 등 대부분의 행사를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많은 방문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 시간으로 나뉜 사전예약제를 통해 예약된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는 10월 30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두 번째로 <울산 프롬나드 예술제>는 기존 대규모 축제인 울산 프롬나드 페스티벌에서 축소된 소규모 예술제이다. 당초 계절에 관한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열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월 28일(토)부터 12월 5일(토)까지 축소된 방식으로 개최한다. 작년에는 도심 속 정원을 거닐며 서커스와 거리극, 거리 무용 등을 그 자리에서 착석해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방역 수칙에 따라 객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따라서 관람객 간에 거리를 두고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예술제는 언택트 방식을 차용해 타워 모니터를 이용한 간접적인 관람 방식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노원 달빛 산책>은 ‘달빛’을 주제로 예술 등과 빛 조각 작품을 마련한 전시회이다. 노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전시 기간을 두 배 이상으로 연장했다. 또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정한 거리두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구간과 작품의 수량도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세미나(도시야간 예술축제의 새로운 가능성) ▲당현천 투어 ▲작가와의 대화 등이 있다. 기간은 10월 23일(금)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하루에 4시간만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의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코로나-19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우리는 점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대면적 접촉이 필수였던 과거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가을 축제에서 언택트를 통한 온라인 축제의 방식이 발전하고 있다. 더불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대면적 방식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스루나 각종 스트리밍 매체를 활용한 축제 방식이 발달하고 있다. 이처럼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축제는 기존 축제의 역사를 이어가며 질병 확산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온라인 축제는 원하는 장소에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접근성과 인원 수용성의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기에, 축제의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가속화되는 언택트 시대에서 새로운 축제 방식은 앞으로도 주목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의 축제에서도 시대에 발맞춰 이색적인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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