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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MMCA)
2025.4.11.(금)~2025.07.13.(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개인전 ‘론 뮤익’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소장품인 기념비적 설치작품 「매스」(2016~2017)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작가의 초기 대표작인 「젊은 연인」(2013), 「쇼핑하는 여인」(2013)과 같은 독립적 혹은 한 쌍의 인물상, 그리고 초기 조각의 요소를 재해석한 최신 작업까지 포함된다. 관객은 론 뮤익이 인간 형상과 감정을 어떻게 조형적으로 풀어내는지를 시기별로 조망할 수 있다.
론 뮤익은 극사실적 표현과 비현실적인 크기를 결합한 조각으로 주목받아왔다. 머리카락, 피부, 옷주름까지 정교하게 표현된 그의 작품은 현실을 초월한 감각을 자아내며, 삶과 죽음, 고독과 연대에 대한 사유를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론 뮤익의 조형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송태선 수습기자
songts06@seoul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