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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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침묵하는 이유▲ 송태선 기자(스과·25) 언제부턴가 정치는 대화의 주제가 아니라 피해야 할 주제가 됐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리 사회는 유난히 많은 논쟁을 마주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부터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의 논란까지, 정치와 사회를 둘러싼 논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진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이 많아질수록 이상하게도 주변에서는 정...송태선 2026.07.13 715호 -
반짝임을 좇는 발버둥▲ 양혜정 수습기자(GTM·25)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이 책의 제목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드물 거라 예상한다. 책의 제목을 마주한 순간 ‘정의’라는 단어에 오래 붙들렸다. 어쩌면 그 시작은 더 오래전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렸을 적 친오빠와 TV 속 만화영화를 보던 시절부터였을까. 나는 나도...양혜정 2026.07.13 715호 -
소중함을 익숙하게▲ 김민하 기자(기계·25)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유도 그만큼 분명할 것이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수십 번은 들어온 말이지만, 정작 와닿은 건 작년이었다. 작년 이맘때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 연세가 많으신 건 알고 있었음...김민하 2026.06.07 714호 -
이토록 무해한 사람▲ 박은혜 기자(환경·25) 빠른 것을 선호하며 효율성이 중요한 가치가 된 사회에서, 내가 지금까지 많이 들은 말은 “너는 너무 느려”였다. 어떤 노래를 들을지 선택하는 것, 무언가를 이해하고 배우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에서 내 속도는 항상 느렸다. 타인보다 시간을 더 들여야 했고, 적당...박은혜 2026.05.09 713호 -
잇는 것과 잊는 것▲ 김용하 기자(컴공·25) 돌아보면 학생회라는 선택, 그리고 학생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결국 사람 때문이었다. 이름을 외워주고, 어색한 자리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고, 내가 헤맬 때면 아무렇지 않게 손을 내밀어주던 선배들. 그들과 함께 웃고, 버티고, 배우며 나는 학생회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김용하 2026.04.12 712호 -
에브리타임은 공정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는가: 임기를 마무리하며▲김종현 편집장(기시디·24) 지난 2025년은 학교 내부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다. 학생 사회부터 대학 행정, 캠퍼스 내 신규 건설 사업까지 대내외적으로 발전하는 학교의 위상과 함께 사춘기 학생이 성장통을 겪듯 우리대학은 다양한 문제점을 맞이했다. 나는 학보사 편집장으로서 모든 이...김종현 2026.01.12 710호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김수연 기자(환경·23)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한 게 없는데 시간이 빠르게 갔다고 말한다. 한 해가 끝나고 또 한 해가 시작되며, 나이를 먹는다는 감각이 선명해질수록 시간은 빛처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시간이 빨라졌다고 느끼는 이유가 정말 시간 그 자체 때문일까. 어쩌면 우리는 하루를 너무 크게 묶어 바라...김수연 2026.01.12 710호 -
사라져가는 것을 사랑하기▲ 송태선 기자(스과·25) “올해 여러 이별을 접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는 하루살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죽어 언제 다시 태어날지 모르는 불확실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을 이토록 사랑하려는 이유입니다” 가수 한로로의 노래 「하루살이」 소개 글이다. 우리는 순간 속에서...송태선 2025.12.04 709호 -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이혜원 기자(문창·23) 이 세계는 우리 인간이 존재하기에 필연적으로 유해하다. 누군가는 흉기를 든 채 길거리를 누비고, 또 누군가는 기계에 끼여 사망한다. 어떤 이는 키우던 반려견을 폭설 속에 버리고, 또 다른 이는 자식이나 부모에 의해 생을 빼앗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아포칼립스다....이혜원 2025.11.09 708호 -
APEC으로 본 작은 세계▲ 김종현 편집장(기시디·24) 지난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됐다. 과거 참여정부 시기 부산에서 개최된 2005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APEC 기간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8월 큰 틀에서의 합의 ...김종현 2025.11.09 708호 -
정책 홍수 속 국민들, 떠내려가는 복지 현실▲ 김종현 편집장 (기시디·23) 청년 지원 정책 390여개, 중소기업 지원 정책 560개. 먹고살기 바쁜 국민이 수백여 개의 정책을 모두 찾아보며 본인에게 알맞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필자는 지난 9월 19일(금)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진행된 ‘2030 청년 소통·공감 토...김종현 2025.10.13 707호 -
평화의 대가는 이미 시작됐다▲ 정우정 기자 (안전·22) 지난 9월 4일(목) 조지아주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일어났다. 해당 건설 현장은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약 5년간 공사가 진행돼 온 현장이었고, 구금 사태 발생 시기 즈음엔 이미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였다. 현장은 마지막으로 공장의 시운전 단계를 거치는 ...정우정 2025.10.11 707호 -
조도의 밀도▲ 정혜원 기자(컴공·24) 주변의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듯, 진실도 달라진다. 조도에 따라 달라지는 진실을 과연 ‘영원한 진리’라 부를 수 있을까? “어떤 색으로 보이는가?”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 있었다. 흰 드레스가 파란색으로 보이기...정혜원 2025.09.08 706호 -
그럼에도 영화관에 가는 이유▲ 황아영 기자 (문화예술·22) 한국인에게 영화관은 ‘심심하면 가는’ 대표적인 놀거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시기 관객이 급감하자, 영화관들은 티켓값을 올렸다. 2019년 대비 2023년 영화 티켓 가격은 23%나 상승했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성인 주말...황아영 2025.07.13 705호 -
기자수첩_신문지 속 작품으로의 초대장▲ 최율 (ICT·24) 필자는 거친 회색 갱지 위를 다채로운 이야기로 색칠해 나가는 일을 한다. 나만의 이야기 위로 사진을 붙이고 취재원의 온기와 정을 담으며 한 장의 기사라는 작품을 완성해 신문이라는 전시장에 전시한다. 하지만 그 작품의 색은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다. 지나쳐가는 사람들에게 신문은 그저 검은 글자와...최율 2025.06.02 7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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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침묵하는 이유송태선 2026.07.13 7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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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을 좇는 발버둥양혜정 2026.07.13 7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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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을 익숙하게김민하 2026.06.07 7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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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무해한 사람박은혜 2026.05.09 7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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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는 것과 잊는 것김용하 2026.04.12 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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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타임은 공정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는가: 임기를 마무리하며김종현 2026.01.12 7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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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김수연 2026.01.12 7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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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을 사랑하기송태선 2025.12.04 7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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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이혜원 2025.11.09 7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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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으로 본 작은 세계김종현 2025.11.09 7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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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홍수 속 국민들, 떠내려가는 복지 현실김종현 2025.10.13 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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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대가는 이미 시작됐다정우정 2025.10.11 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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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의 밀도정혜원 2025.09.08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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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영화관에 가는 이유황아영 2025.07.13 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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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_신문지 속 작품으로의 초대장최율 2025.06.02 70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