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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 부스터 샷
윤태훈 ㅣ 기사 승인 2021-08-30 19  |  648호 ㅣ 조회수 : 114



출처 : USA TODAY news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 부스터 샷



  한동안 백신 접종 선두 그룹에 있던 나라들은 코로나-19 탈출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불행의 씨앗이 싹트고 있었다. 빠른 전파 속도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것이다. 델타 바이러스 유행 증가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 균주보다 225%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유행의 양상은 이전과 큰 차이가 있다. 피해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접종자에게도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이 중증 및 사망 예방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 백신 접종 현황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는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을 “백신 미접종자의 팬데믹”이라고 표현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에 처해 있다는 얘기다.



  백신 효과가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는 뚜렷한 연구 결과가 점차 밝혀지는 한편, ‘부스터 샷’을 접종 해야 한다는 나라가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부스터 샷은 면역체계를 촉진, 강화하기 위해서 맞는 추가 백신 접종을 말한다. 가령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의 질병을 막기 위해 성인의 경우 10년에 한 번씩 부스터 샷을 접종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부스터 샷이 필요한가? 일반적으로 특정 감염에 처음으로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프라임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일한 감염에 대해서 또 다른 용량을 투여하는 것을 부스트라고 한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기본적으로 프라임 백신을 기억하는 면역학적 기억을 기반으로, 후속 접종에 훨씬 빠르게 반응하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 수준의 면역력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백신의 경우도 첫 번째 주사는 면역체계를 가동하지만 몸을 보호할 만큼의 면역력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이 2차에 걸친 접종을 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거나 감소하게 되므로 부스터 샷으로 면역력을 최적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스라엘 4대 의료관리기구(HMO) 가운데 하나인 마카비에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부스터 샷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은 지난 7월부터 60세 이상 3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30만 명 중 150만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미국은 ‘세계 인구의 10%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9월까지 부스터 샷 논의를 중단해달라’는 WHO의 권고에 따라 현재는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달 FDA에서 부스터 샷 접종을 결정하면 추가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발의되기 시작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19 백신 이슈 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후속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백신에 관해 출판된 문헌들을 검토해 부스터 샷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관해서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청소년 접종과 부스터 샷을 대비해 지난 4월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한 바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계약된 백신 일부를 부스터샷으로 사용해 임상 연구 결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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