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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 신입생 입학을 축하합니다
기사 승인 2023-02-13 09  |  670호 ㅣ 조회수 : 351

2023 계묘년, 신입생 입학을 축하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입생 여러분!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대입의 관문을 넘느라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또한, 신입생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113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학입니다. 1910년 어의동실업보습학교에서 출발해 지금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일환으로 2년 전,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창의융합대학을 신설했고, 내년에는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대학 신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대학의 미래입니다.



 총장 이하 전 교직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기업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미래는 누구보다도 여러분 한 명, 한 명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출신의 총장으로서 선배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다음 몇 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진정한 대학생으로 거듭나십시오.



 여러분은 이제 짜여진 시간표에 맞춰 교사의 설명을 듣고, 암기하던 고등학생이 더 이상 아닙니다. 동기들과 열띤 토론을 하고, 밤새워 발표 준비도 하며 주도적으로 학습하십시오. 교수님께도 틈나는 대로 찾아가 많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우리대학 모든 교수님들께서 여러분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상상력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강의실을 벗어나

 캠퍼스 밖의 세상과 마주하십시오.



 후회없는 대학생활은 교과 공부만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십시오. 대내외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교환학생, 아르바이트, 창업 등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고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책에서 배운 이론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른 인성을 실천하는

 참된 지성인이 되십시오.



 배려가 부족하고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참된 지성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배려와 존중의 기준을 복잡하고 애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듯 현대 기술사회에서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에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참된 지성인이 미래사회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 앞에 펼쳐질 멋진 미래를 상상하면, 제 가슴이 설레입니다. 부푼 마음으로 대학생활의 첫 출발선에 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2.17.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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