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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총장 축사
기사 승인 2025-03-10 13  |  701호 ㅣ 조회수 : 1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입생 여러분!



 늦겨울의 추위를 뚫고 올해도 기어코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여러분도 입시라는 험난한 관문을 넘어 인생의 봄날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대학입시를 둘러싼 제도와 현실이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교육자로서, 그리고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으며 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신입생 여러분에게 딱 한 가지만 당부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틀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십시오.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가는 변화가 일상화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은 한 달이 멀다하고 눈부시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출생률이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3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여러분 세대는 태어나자마자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그러나, 10~20년 후 닥쳐올 국가적 위기를 직접 헤쳐나가야 할 세대이기도 합니다. 풍요로운 시대가 종식되고 불안정하고 위기가 내재하는 사회가 예상됩니다.



 이제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 분야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지식을 조직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이런 공부를 장려하기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자유전공, 연계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두었습니다만, 여러분 스스로가 진취적이고 열린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그 어떤 제도보다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태도야말로 격변의 시대에 대응하는 지성인이 갖춰야 할 자세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19세기 중반에 진화론을 설파한 찰스 다윈이 이야기했듯이,“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하거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바로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입니다.



 올해 첫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은 진심으로 열린 마음으로 여러 전공을 탐색해 보고, 진지한 자세로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전공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에게만 해당되는 당부가 아닙니다. 일반 학과로 입학한 신입생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러 교육과정을 스스로 재조직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나가십시오.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각 학과의 교수님들이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대학은 점점 전통적인 학과 사이의 경계, 대학과 대학 사이의 경계가 흐려질 것인데, 이를 격변의 시대 속에서 스스로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기 바랍니다.



 우리 대학은 교내, 국내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SDE, ITM 등 여러 학과에서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중 이며, 세계 각국 유수의 대학과 장·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였고, 우수 외국인학생 유치를 통해 대학원 연구역량을 제고할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재학 중 여러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혜택을 누리길 당부드립니다.



 우리대학은 최고인재양성을 위해 전통적인 학문분야를 재구조화하고, SeoulTech-KIRAMS 의과대학원, 바이오메디컬학과 등 첨단분야를 신설하였으며, 강의실, 기자재 등의 첨단화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스탠퍼드대학과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대학 교수 스물 두 분이 세계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융합연구 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우리대학의 구성원이 된 것을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합니다. 오늘 아침 캠퍼스에 들어서면서 여러분이 느낀 기대와 설렘을 소중하게 간직하십시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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