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목), 중앙도서관 ST아트홀에서 서울과기대신문 창간 60주년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동훈 총장, 최형섭 주간교수, 김동환 총장당선인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동문대표로 이승호 딜사이트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행사는 최형섭 주간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동훈 총장 및 이승호 동문대표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2000년 우리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이승호 동문대표는 “1992년 입학한 후 바로 대학신문사에 입사해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대학의 신문은 우리나라 역사와 같이 걸으며 시대의 증인이 됐고, 대학 발전의 산 증인이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한 축이었으며, 경기공전에서 개방대로, 다시 산업대에서 일반대학으로 가는 모든 과정을 뛰면서 꿈꾸는 캠퍼스 기자들이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앞으로도 젊은 대학생 신문 기자들의 시각으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교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정보와 더 많은 의견을 제공할 것을 당부드린다. 선배들을 대표해 서울과기대신문의 100주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간단한 경과보고와 함께 60주년 축쇄본 USB 시연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송국에서 제작한 현장스케치 비디오를 감상하고 케이크 커팅식 및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 이후 간단한 다과가 제공됐으며,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에코백과 창간호부터 670호까지 모든 신문(일부 제외)을 확인할 수 있는 60주년 축쇄본 USB가 증정됐다. 이동훈 총장은 축쇄본을 통해 “2012년 일반대학교로 전환한 이후 우리대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해 왔으며, 이제 ‘실용연구중심대학’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신문은 이 발전의 길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형섭 주간교수는 축쇄본에서 “SNS에 남기는 가벼운 글로 소통하는 시대에 신문 한 면을 채우는 심층 기사를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 기자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십 년 뒤 2020년대 우리대학의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서울과기대신문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매주 고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서울과기대신문은 우리대학 역사의 초고(草稿)를 쓰는 사관의 마음으로 더욱 꼼꼼하게 대학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신문의 모토인 ‘시대를 밝히는 활자의 힘’의 진짜 의미”라며 서울과기대신문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심재민 편집장은 신문사 소개에서 “대학의 역사는 학보와 함께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신문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접하는 학우가 많지 않지만, 여전히 서울과기대신문은 교내 언론으로서 더 나은 학교를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서울과기대신문은 교내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