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월), 우리대학 붕어방을 경유했던 노원13이 폐선되고 노원03과의 통합 운영이 시작됐다. 통합 당시 기대했던 배차 간격 단축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대학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기자가 1월 5일(월) 21시부터 21시 40분까지 붕어방 정류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하계역 방면 노원03의 배차 간격은 9분, 7분, 11분, 12분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운행됐다. 통합 전 불규칙했던 배차 간격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된 수치다.
김수연 씨(환경·23)는 “통합 이후 노원 03을 타기 위해 지도 앱을 확인했는데, 내가 탈 버스 바로 뒤에 또 버스가 연이어 운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도착 정보 없음’이 뜨거나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체감될 정도로 대기시간이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에는 붕어방 정류장에서 수십 분 넘게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붕어방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 노원03이 규칙적으로 운행하는 모습 (출처=네이버지도)
통합 후, 분산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노원03이 같은 노선에 집중 운영되면서 배차 시간 단축과 운영 안정성이 높아진 것이다.
통합 이후 가장 큰 변화는 학교에 진입하는 버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김 씨는 “이전 노원13은 배차 간격이 불규칙해 버스를 한 번 놓치면 어쩔 수 없이 걸어가야 했다”며, “이제는 학교 갈 때 당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지선 씨(기시디·24)도 “통합 전에는 노원03과 노원13이 1분 내의 짧은 간격으로 배차되고, 이후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에는 그런 경우가 확실히 줄었다”며 노원03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금창운수 관계자 A씨는 “학생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가능하다면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노원03과 노원13의 통합은 배차 간격 단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큰 시간 낭비 없이 공릉역과 학교를 버스로 오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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