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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志竟成
기사 승인 2021-02-21 16  |  640호 ㅣ 조회수 : 166

有志竟成





박병준(컴퓨터공학과ㆍ 16)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이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고3 수험생활을 끝내고 대학합격이라는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한다. 필자는 본 학교 입학 후 다양한 대내·외 활동들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말해볼까 한다. 신입생들이 개강 전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일 것이다. 필자는 그 시기에 생각만 하고 열심히 놀았다. 그때는 코로나-19가 없었기에 학생회가 준비한 정모를 통해 미리 학과 동기들을 만나 친해져 놀기에 바빴다. 어쩌다 개강을 맞이했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먼저 접했던 활동이 학과학생회였다. 신입생으로서 궁금한 점들을 해결해줬던 학생회라는 집단이 멋있어서 지원했고 기획 차장으로 들어갔다. 당시 학생회 활동들이 모두 대면 활동이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M.T, 지금은 사라진 학과주점, 학생회의 1년을 마무리하였던 컴공인의 밤 등 코로나가 없었을 때 학생들을 하나로 모았던 활동들을 직접 기획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정학생회장 당선 후 새내기새로배움터와 O.T를 기획하면서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기다린 겨울방학은 더할 나위 없이 뿌듯했다.



  그리고 집부 수련회에서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학생회의 2년을 마무리 짓고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복무했다. 누구나 대학생이 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로망을 가질 것이다. 그러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복무 중 열심히 적금하여 모아뒀던 돈으로 마음껏 여행을 다녔다. 여행에서 느꼈던 풍광에 대한 추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몬세라토 수도원의 대자연, 역사의 한 장면이었던 카탈루냐 시위 현장, 리스본의 에그타르트, 치앙마이의 여유, 젊음을 느끼게 해준 라오스, 먹기만 했던 대만. 다녀왔었던 여행지들은 가끔 심신이 힘들 때, 특히 요즘 같은 취업 준비 시기에 위로가 되곤 한다. 지금은 비록 해외여행을 갈 수 없지만, 돈을 조금씩 모아 틈틈이 여행을 준비해보자.



  여행을 다녀오고 복학 시기가 찾아왔다. 학생회 때문에 하지 못했던 동아리 활동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외활동을 알아보다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K Rookie 동아리인 패밀리파머스에 입부하게 되었다. 팀장을 맡아 다른 부서와 협업을 통해 일하면서 필자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고 느꼈지만, 주눅 들지 않고 나를 다잡고 더 열심히 하게 해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Hult재단과 국제연합 UN에서 주관하는 Hultprize 대회의 Seoultech Campus Director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본 대회를 기획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대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대회 참가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하기도 쉬웠을 것이며 대면 회의를 하면서 알차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거의 모든 회의를 줌을 통한 비대면 회의로 진행했고 대회 또한 비대면 대회를 개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내창업지원단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0년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1년이 금방 지나갔다. 신입생들은 바이러스 때문에 꿈꿔왔던 캠퍼스 생활을 못 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잠깐 그 생각을 접어두자. 코로나로 인해 나 자신을 가두지 말자.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코로나 때문에 못 했어’ 등 코로나라는 프레임을 자신에게 씌우지 말자. 대외활동,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찾아보고 극복해보자.



  대학은 자신의 꿈을 위한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시도하되 어떤 선택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자. 유지경성(有志竟成) 하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불복하지 않고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위한 뜻이 생겨 그 목표를 다시 한번 이루는 ‘신유지경성(新有志竟成)’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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