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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내가 꾸미기, 셀프 인테리어
이가연 ㅣ 기사 승인 2022-04-25 10  |  658호 ㅣ 조회수 : 167

  내 집 내가 꾸미기, 셀프 인테리어





  집 꾸미기 열풍



  자신의 취향에 맞게 거주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증가하며,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공간에 대한 애착 증가로 스스로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족’이 증가했다.



  ’셀프 인테리어란 스스로 한다는 의미의 ‘셀프(Self)’와 실내를 장식하는 일을 뜻하는 ‘인테리어(Interior)’가 합쳐진 말로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하는 인테리어를 뜻한다.



  이러한 집 꾸미기 열풍은 집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담고 있기도 하다. 집은 기존의 단순한 주거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삶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집이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되고, 집안 활동이 늘어나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더욱이 셀프 인테리어는 저렴한 가격에 헌 집을 새집처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의 매력



  그렇다면 전문가가 있음에도 사람들은 왜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것일까? 가장 먼저 비용 절감의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벽지 도배의 경우, 인건비가 시공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를 직접 할 경우 절반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나의 공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가꾸어 나갈 수 있다. 스스로 꾸민 공간에 더욱 보람을 느끼고 애착을 느끼는 것이다. 이는 ‘이케아 효과’의 일종으로 스스로 만든 공간에 높은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이때 ‘이케아 효과’란 소비자들이 조립형 제품을 구매해 직접 조립함으로써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높은 만족감을 얻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직접 조립해야 하는 이케아 제품을 이용하는 이유가 직접 조립하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 자신이 공들여 이룬 것으로부터 성취감을 느끼고, 그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다. 따라서 손수 완성한 가구가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적 만족감은 각별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직접 시공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할 경우 자신의 노력이 들어가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되고 집에 대한 애착도   역시 증가한다.



  커지는 ‘홈퍼니싱’ 시장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홈퍼니싱’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때 ‘홈퍼니싱’이란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홈퍼니싱 분야의 상승세는 수치로도 확인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조원대에서 머물던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2조 5천억원으로 증가했고, 2023년 약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홈퍼니싱 상품이 다양화되고, 온라인 가구 소비 역시 증가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족들에게는 집을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전문 노하우를 얻기 위한 강의 수요도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이용자들의 홈 인테리어 관련 클래스 수요가 부쩍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관련 플랫폼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인 ‘오늘의 집’이 그중 하나다. ‘오늘의 집’은 온라인 집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를 공유하며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동종 플랫폼인 ‘하우셀’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기 전 가구들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셀프 인테리어 관련 강좌 중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분야가 가장 인기를 얻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약간의 수고로 직접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기 있는 셀프 인테리어 소품은 ▲뜨개질 소품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소품 ▲펀치니들을 이용한 터프팅 소품 ▲모빌 ▲아크릴 공예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있다.



  셀프 인테리어 시

  주의 사항



  셀프 인테리어는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작업을 시작하면 본인 이외에는 작업을 끝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벽지 도배 등의 시공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칠 경우 전문가라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초보자의 경우에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또한 성공사례들만 찾아보고 무모하게 시작한 경우 공사의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인테리어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처한 조사와 계획이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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