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S는 다양한 이슈를 보도하고 교내 방송과 예능 영상 등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최근 STBS의 릴스가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데, 조회수 150만 릴스를 제작한 STBS 제작2팀의 박혜정(산정시․22) 씨를 만나봤다.
Q. STBS의 각 팀과 활동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STBS는 보도부, 제작1팀, 제작2팀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보도부의 경우 종합, 속보, 특집 등 다양한 형태의 뉴스로 교내 이슈나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소식을 알리고 있어요. 제작1팀은 현재 우리 대학 러닝 동아리 STRC와 협업해 다큐를 제작하고 있고, 제작2팀은 ‘빌런 수용소’라는 스케치 코미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방송제 반응이 정말 좋았는데요. 혹시 방송제를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이번 방송제는 다큐팀 4명, 예능팀 4명, 드라마팀 4명, 광고 기획팀 3명이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예능팀 하드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예능팀의 엄청난 기획력과 섭외력으로 지상파 못지않은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을 옮기는 과정에서 하드가 죽어버렸어요. 일주일 만에 다시 기획과 촬영을 하느라 고생하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또 드라마 촬영 때 새벽 4-5시까지 촬영을 이어갔던 기억이 나요. 장마철이라 비도 많이 내렸고, 특히 드라마는 촬영부터 배우 케어 등 할 일이 많아서 쉽지 않았죠.
Q. 최근 STBS의 릴스가 굉장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제작팀으로서 소감이 어떠셨나요?
A. 요즘은 롱폼보다 숏폼 영상이 더 선호되기에 활발하게 숏츠와 릴스를 활용하려고 해요. 우리 제작2팀의 ‘빌런 수용소’의 릴스 조회수가 150만을 찍었을 때는 다 같이 방방 뛰었어요. 많은 댓글 덕분에 대본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에요. 이렇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저희 팀이 최초이기에 이 경험을 원동력 삼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STBS 활동에 있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A. 사실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 명도 빠짐 없이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고, 팀워크도 너무 좋으니까요. 다만 좋은 방송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매 학기와 방학 내내 쉬지 않는 우리가 각자의 시간에 집중해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제작비 지원도 더 늘어났으면 해요. 스튜디오와 장비 대여와 외부 촬영이 가능해지면 더 풍부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 테니까요.
Q. 마지막으로 STBS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어떻게 와닿았으면 좋겠는지 말씀해주세요.
A. 우리대학 학우들이 STBS를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정의와 진실의 소리’라는 슬로건처럼요. 저는 제작팀이지만, 본질적으로 STBS는 대학 언론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STBS도 같은 우리대학 학생들이니 친숙하게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댓글에서도 재밌는 점, 아쉬운 점, 바라는 점 등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으면 하고요. 마지막으로 모든 대학 방송국 중 STBS가 최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대학은 방송 관련 학과가 없어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그만큼 더욱 유명해져서 방송계 현직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