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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김수연 기자 | 2025.07.15 | 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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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주요뉴스
전임교원 확보율 꾸준히 상승... 여전히 평균엔 못 미쳐
전임교원, 대학 교육의 질을 결정짓는 축 대학 교육의 핵심은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그 중심에 있는 전임교원은 단순한 수업 담당자를 넘어 교육과 연구, 학사 운영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전임교원을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며 강의와 학생 지도 등 교수 활동과 교수 개인의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교원’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와 역할은 대학의 교육 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전임교원이 많을수록 전공 연계성 높은 강의 개설이 가능하고, 장기적인 교수-학생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평균 전임교원 확보율은 2024학년도 기준 91.71%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2024학년도 전임교원 확보율은 71.05%로 상당히 낮은 비율을 보인다. 전임교원 수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학생 교육의 구조적 조건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표다. ▲ 우리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은 71.05%로 국립대학 전임교원 수 평균인 91.71%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이다. 개선은 있었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의 전임교원 확보 지표는 최근 3년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립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22년 우리대학 전임교원 수는 410명으로 국립대 평균(676.39명)에 못 미쳤다. 1인당 학생 수는 30.4명으로 평균(23.33명)보다 많았으며, 전임교원 확보율 역시 67.66%로 전국 국립대 수준(89.16%)에 미치지 못했다. 2023학년도에도 이 같은 경향은 이어졌다. 2023년 우리대학 전임교원 수는 419명(국립대 평균, 680.83명), 1인당 학생 수는 29.97명(23.22명), 전임교원 확보율은 68.35% (89.37%)로 나타났다. 수치상 개선 흐름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전임교원 1인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평균보다 많고 전체 확보율도 낮다. 이처럼 전임교원 1인이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가 많을 경우, 수업 준비 및 학생 개별 지도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교수의 강의 준비와 연구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전임교원 수 부족은 강의실 안팎에서 실질적인 문제로 드러난다. 학생 입장에서는 전공 강좌의 다양성 감소, 수강 인원 과밀, 교수와의 면담 기회 부족 등으로 학습 선택권이 축소될 뿐만 아니라 학습권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교수 역시 과중한 강의와 행정 업무로 인해 수업의 질 관리와 연구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복수전공 확대와 융합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임교원의 부족은 교육과정의 유연성 확보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결국 전임교원의 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교육 경험의 총량을 결정짓는 요소다. ▲ 비어있는 교수연구실 전임교원 강의는 60.9%, 나머지는 누가 채우고 있나 전임교원의 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들이 실제로 담당하는 강의의 양은 교육 현장의 밀도를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가 된다. 우리대학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는 전체 강의의 60.9%에 해당한다. 반면 강사가 맡은 강의는 31.1%로 전임교원과 비교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임교원이 교육의 중심축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원칙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부분이다. 전임교원은 학문적 연속성과 교육의 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관점의 수업 운영이 가능하지만, 강사의 경우 계약 기간이 짧고 연구 및 행정 참여가 전임교원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교육 제공에 서도 한계가 따른다. 특히 ▲전공 심화 ▲졸업 연계 ▲비교과 지도를 포함한 교육 활동 전반에 있어 전임교원의 역할은 대체가 어렵다는 점에 따라, 이들의 강의 비율은 교육 여건을 가늠하는 핵심 척도로 평가된다. 학과 별로 보면 전임 인력이 부족한 전공일수록 강사가 담당하는 강의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육 내용의 일관성 저하, 교수-학생 관계의 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강의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강의하는지를 살펴보는 정성적 지표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전임교원 확보율뿐 아니라 강의 분포 구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전임교원 확보, 현재 추진 상황은? 이 같은 전임교원 확보율 문제에 대응해, 국립대학인 우리대학은 교육부의 인원 배정에 따라 전임교원 초빙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계획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임교원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교무처 교무과 임은영 주무관(이하 임 주무관)은 “국립대의 경우 전임교원은 교육부에서 증원할 수 있는 인원을 배정하며 여기에 퇴직 인원을 더해 결원만큼 교수 초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교수 초빙은 ▲교수 초빙 공고 ▲지원서 접수 ▲1차 전형(기초 심사) ▲2차 전형(전공 적부 및 연구 실적 심사) ▲3차 전형(교육 능력 심사) ▲4차 전형(면접 심사)으로 진행된다. 총 네 단계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원서 접수 이후 1차 기초 심사에서는 연구 실적, 교육·연구 경력, 학과 발전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초빙 인원의 6배수 이내에서 합격자를 선정한다. 2차 전형에서는 전공 적합성과 연구 실적 적합성, 연구 실적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하고, 이 중 연구 실적의 질적 우수성 심사는 150점 만점으로 전체 평가의 40%를 차지한다. 이후 3차 전형인 교육 능력 심사에서는 강의 및 연구 발표 능력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이 단계는 전체 평가의 60%를 반영한다. 마지막 4차 전형인 면접 심사는 교원으로서의 정신 자세, 의사 발표의 논리성 및 정확성 등을 중심으로 적합 여부를 판단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2025년도 기준으로 우리대학의 전임교원 2명의 순증 인원이 배정돼 7월 1일 기준으로 전임교원 정원은 437명, 현원은 426명이다. 아울러 현재 2025학년도 제1차 교수 초빙이 진행 중이다. 임 주무관은 “오는 7월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3일간 4차 전형인 면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올해 9월 1일(월) 자로 임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리대학은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교수 초빙 관련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임 주무관은 “하반기에 진행될 제2차 교수 초빙을 위해 기존의 인터넷 배너광고는 물론, 신문광고에도 초빙 공고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추가적인 외부 노출을 확대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계획도 진행 중이다. 임 주무관은 8월 중 해외 우수 교수 자원 발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밝힘으로써 전임교원 충원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임교원 초빙 절차와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도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전임교원 확보를 둘러싼 실질적인 논의는 충원 방식 자체를 넘어,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재정적 조건과 교육의 질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확장된다. 전임교원 확보율, 단순 비교를 넘어 구조적 맥락까지 전임교원 확보율 문제는 단순히 수치의 비교를 넘어 각 대학의 구조와 역사, 제도적 조건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 김성동 공과대학장(이하 김 대학장)은 전임교원 부족에 대한 이유로 우리대학의 역사를 언급했다. 우리대학은 2012년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됐으며, 산업대 시절에는 교수 충원 기준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전환 이후 전임교원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타 국립대에 비해 평균 확보율이 낮은 편이다. 또한 전임교원 확보율은 단과대학의 구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의대나 법대, 간호대처럼 전임교원이 많은 특수 단과대학을 보유한 대학의 경우 전체 교수 수가 많아져 확보율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대학은 기본적으로 교양대의 대부분이 강사로 돼있으며 특수 단과대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임교원 확보율은 단순히 통계적 수치만 바라보고 비교하기보다 각 대학 내부의 구조까지 확인해야 한다. 김 대학장은 충원률이 학부 기준이라면 대학원까지 포함해 비교할 필요가 있고, 실제로 (전임교원이) 적다면 그에 따른 영향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전임교원 수가 적을 경우 직접적인 강의 축소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워지고, 수강 인원이 한 강의에 집중되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전임교원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학생들의 학습 수요를 반영한 강좌가 개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대학장은 “교수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개설할 수 있는 강좌도 늘어난다”며, “강좌가 다양해지고 수강생이 분산되면 한 강의당 수강 인원이 줄어드는 바람직한 현상이 있기 때문에 교수는 많은 게 좋다”고 말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교육의 방향과 구조를 비추는 지표다. 수업 운영, 학생 경험, 제도적 여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는 만큼 그 수치를 둘러싼 구조적 맥락을 함께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교육의 균형을 회복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조유진 기자 yujin0505@seoultech.ac.kr 김수연 기자 dusqwer03@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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