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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시_servator_이서연
기사 승인 2024-11-29 20  |  697호 ㅣ 조회수 : 249

servator



이서연


천사채같은 기분



칫솔에서 물이 떨어질 때



엉덩이에 점이 달라붙을 때



그릇을 뒤집을 때



동공이 두 개일 때

 



위치기반 통제



주삿자국이 점철된 중환자실의 좀비는



턱을 젖히고 질소를 삼키는 데 열중하고

 



시체는 호흡기를 뗄 수 없다

 



효과음없이



격정적인 소원을 빌었어



네가 파멸하는 행운



아아



나는 구원자가 되고

 



버선을 벗기면



발가락 골의 나른한 감촉을 느낀다



친히 곱씹어낸 미음을 입속에 흘려넣고



성령으로 흔들리는 목젖



연약한 아름다움을 끌어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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