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의장학금, 현명하게 신청하는 방법
지난 5일(월)부터 16일(금)까지 2020년도 2학기 2차 어의장학금 선발 접수가 진행된다. 어의장학금은 경제적인 사정이 곤란해 학비 조달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학생들을 위해 지급되며 ‘통합정보시스템-장학-어의장학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소득 기준에 따라 A·B등급으로 나뉜다. 그리고 성적 기준을 추가로 고려해 선발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선발의 대상은 A등급인 ▲소득 기초생활 수급구간~5구간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학생 ▲아동복지시설 기수용자 및 입학전형 시 소년소녀가정 학생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본인 혹은 부모)학생이다. 해당 학생들은 선발 시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장학금 Ⅰ 유형 장학금을 수혜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업료의 50%만 감면되니 유의해야 한다. B등급인 소득분위 6~8분위의 대상 학생은 이번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학생들은 교내 예산에 따라 추후 선발계획이 공고될 수 있다.
박인혜 장학복지팀 주무관은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에는 B 등급의 학생증 일부는 당 학기에 한해 자동 선발대상으로 처리해 최소 20%의 등록금을 감면했다고 한다. 하지만 2학기에는 대면 수업이 진행되기에 일부 선발 대상자들의 신청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어의 장학금을 신청하기 이전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장학금Ⅰ 유형을 반드시 신청해 소득분위를 파악해야 한다. 소득구간 조회가 되지 않는 학생은 장학금 수혜가 불가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소득 분위가 기초생활 수급 구간에서 5구간 사이의 신청자는 자동 선발대상으로 분류되므로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하지만 이외의 신청자들은 지원에 필요한 제출서류를 기한 내에 첨부해야 한다. 구비서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정보/민원서비스-장학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의장학금은 성적장학금 등 교내 타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금지된다. 또한 방학 중 현장실습 취득학점 및 계절학기 학점은 성적 기준에서 제외된다. 또한 초과학기생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국가 및 교외 학비감면 장학금은 등록금 이내에서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학업계획에 따라 유리한 장학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초과 학기를 생각하는 학생은 8회의 수혜 제한이 있는 국가장학금 대신 어의 장학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