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8월 17일(목) 오전 10시, 대학 본부 3층에서 No Answer We Answer(이하 NAWA)와 스마트 쓰레기통 시범 운영·설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성환 교육부총장(이하 김 부총장), 김주한 학생처장, 김태희 학생부처장, 최미정 학생지원과장, 강동희 총학생회장, NAWA 서영호 대표(이하 서 대표)를 비롯해 12명이 참석했다.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학생 연계 ESG 환경 분야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논의에 학생처가 힘을 보탠 결과, NAWA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NAWA는 스마트 쓰레기통 ‘NEW 컵끼리’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일회용 쓰레기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기로 협의했다.

 ‘컵끼리’는 내부에서 종이컵의 세척·압축·보관·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서 대표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설립한 ESG 스타트업인 NAWA에서 제작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제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이후 우리대학과도 협약을 맺게 됐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제1학생회관에 설치돼 있으며 서 대표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이 힘든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 등을 물로 잘 세척해 질 좋은 펄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세척액은 친환경적인 성분으로 옵션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컵 또는 종이컵 등 일회용 컵을 투입하기 전에 옆에 내용물을 먼저 버리고, 제품 내부 규격에 맞는 일회용 컵을 기계 팔에 고정한 후 설정된 LED가 작동하면 내용물을 일차적으로 제거하고 이렇게 컵이 일정 수량 쌓이면 압축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쓰레기통이다.

 김 부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NAWA 스마트 쓰레기통 시범사업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이 학내 쓰레기 재활용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쓰레기통 ‘NEW 컵끼리’를 통해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등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싶고, 그 시작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국립대학, 특히 공학생이 많고 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싶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게 돼 정말 의미가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