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23년도에 총 28개의 과제를 선정해 인력양성 146명, 기술이전 16건, 특허출원 7건, 기술사업화 4건의 성과를 거뒀다. 과제 수행 3차 연도를 맞이한 올해에는 3:1의 열띤 경쟁률을 보였는데, 서울시 신산업 집중 육성 분야(AI·로봇, 반도체, 환경·에너지 등)와의 연계성, 정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서울시와 동북권 지자체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주제들을 주로 선정했다.
특히, ‘PSSF 기반 식물 생육환경 제어 시스템 개발’ (김지민 건축학부 교수) 과제는 서울시의 행복도시 농업센터, 스마트팜 특화교육 등의 서울시 지자체의 정책과 연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히트펌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AI Edge 서버 및 지능형 시스템 개발’ (이영훈 산업공학과 교수) 과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따라 우리대학이 소재한 노원구의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이상의 선정 과정에서 지자체의 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우리대학은 이를 통해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책무를 강화하고, 특히 RISE 체계(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들은 LINC 3.0 사업단의 ICC(특화산업 기업협업센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제 계획과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개발 과제의 고도화를 통한 수익사업 창출 및 추가 R&D 지원, ICC 브랜드화 등을 통해 RISE 체계에서 산학연 기술 혁신대학 육성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재원 LINC 3.0 사업단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공헌은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기술사업화와 취·창업 어느 한 분야에 제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산학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시작으로 우리대학의 기술 중심 대학의 강점을 활용해 더욱 많은 사업 분야에서 서울시, 지자체와의 연계·협업을 고민하고 실행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임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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