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화) 우리대학 향학로에서 학생상담센터가 주관한 또래 소통 캠페인 ‘#마음_리필_스테이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우들이 ‘또래상담자 마음건강지킴이’(이하 마음건강지킴이)와 고민을 나누고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 순서는 먼저 가족, 지인, 취업 및 진로, 학업 중 한 분야를 선택하고 이와 관련해 자신이 듣고 싶은 응원을 메모지에 작성해 보드에 붙인다. 이어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포춘 쿠키를 뽑고, 추억을 남기기 위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후 소정의 선물을 받으며 마무리한다.
마음건강지킴이는 ‘마음이 건강한 학내 분위기 만들기’를 목표로 교육을 이수한 또래 상담자들이 모여 또래소통캠페인 기획·운영 및 마음 건강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 운영진인 마음지킴이 1기 이서연(문창·24)씨는 “마음건강지킴이가 좋은 프로그램임에도 홍보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마음건강지킴이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자 맹현아(문창·24)씨는 “마음건강지킴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접근성이 좋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어 지나가면서 즐기기 좋은 이벤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듣고 싶은 응원을 작성한 메모지에는 학우들의 다양한 고민이 엿보였다. 대학원생 최승화(시디·20)씨는 “졸업 전시 합격입니다! -교수님-”을 작성해 곧 다가오는 졸업 전시를 무사히 마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대학원생 최진범(기공·24)씨는 취업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며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음건강지킴이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마음건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으로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counsel.seoultech.ac.kr) 및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eoul tech_counsel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여자들이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포춘 쿠키를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