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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감위, 학생자치단체 감사 결과 발표… 총학생회 ‘주의’
김종현, 김수연 ㅣ 기사 승인 2025-12-26 16  |  706호 ㅣ 조회수 : 181

 우리대학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가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2025학년도 제1·2회기 최종·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13개 학생자치단체가 감사 부적격 단위에 선정된 가운데 총학생회는 정기 감사에서 취득 물품목록 작성 미비 등을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특별 감사에서도 자치회비 관리 미비로 인한 ‘경고’를 받게 됐다.





러비 계좌에 남은 잔금… 3개월간 관리 미흡



 총학생회가 지난 1월 폐간된 러비의 자치회비 관리 미흡으로 특별감사에서 ‘주의’를 받았다.



 지난 2024년 11월 교지편집위원회(이하 러비)는 실질적으로 폐간됐다. 2025년 1월 총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러비의 공식적 지위마저 삭제됐다. 이후 러비의 자치회비는 2025년 4월 8~9일에 총학생회 분배용 농협계좌로 환수된 후, 최종적으로 6월 25일(수)에 실사용 국민은행계좌로 최종 이체가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중감위는 2025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러비의 잔여 자치회비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약 3개월간의 기간 동안 자치회비가 관리되지 않으며 발생한 공금 관리 의무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 감사를 시행하게 됐다.



 제41대 결:結 총학생회 김영현 부총학생회장(경영·22)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러비의 자치회비를 어떻게 환수했는지 묻자 “러비 측에 남은 자치회비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당시 러비 전 대표자의 연락처가 없었으나 현재 사퇴한 총학생회장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이후 4월 8일(화)에 (러비 전 대표자의) 연락처를 넘겨받자마자 대표자분께 연락을 취해 (잔여 자치회비)를 환수받았다”고 말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자치회비가 방치됐던 시기의 통장 거래내역을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러비의 거래 내역은 저희 측에서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 공개가 힘들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총학생회장은 “자치회비를 사용하는 자치 기구가 폐지되는 선례가 없어 정확한 대처 방안이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회의를 거쳐 기구 폐지에 대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인수인계의 미흡함 때문에 많은 학우분들계 혼란을 일으켜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감위 측은 이번 특별 감사를 시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25-1학기 정기 감사 중 러비의 남은 자치회비 관리가 미비했다는 사실을 발견해 특별 감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 감사로 구분해 절차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실질적으로 러비가 폐간된 시점이 2024년 11월이었기에 이미 많은 회기가 지나가 재정 흐름이 회기를 넘나들었고, 총학생회 내부 통제 시스템 여부를 종합적으로 보기 위해 정기 감사와 분리된 특별 감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재정 감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중감위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에서 이뤄지는 재정 감사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중감위 측은 “재정 감사는 ‘시행 권고-자료 제출-감사 진행-소명 기간-최종 감사 결과 게시’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공식 매체를 이용해 각 학생자치단체에게 4일간 자료 제출의 의무를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각 자치단체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두명의 감사위원이 교차로 감사에 착수하게 되며 ▲제출한 자료의 적정성과 신뢰성 ▲중앙감사 세칙 및 가이드라인 ▲재정 운영이 보편적 상식에 벗어나지는 않는지에 대한 여부 ▲제출 자료 위·변조 여부 등을 기준으로 둔다”고 설명했다.



 1차 감사 이후 소명 중감위가 지적 사항을 정리해 각 기구에 전달하면 기구는 소명서와 추가 증병 자료를 제출한다. 추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감위는 최종 감사를 통해 감사 결과를 공표한다.



 



중감위, “인준받은 대로 예산 집행했으면…”



 중감위 측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예산 인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감위 측은 “인준을 받지 않은 예산은 지출이 불가능하다. 만약 예산 편성이 필요한 경우 사후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사후 인준은 지출 전에 받아야한다. 많은 기구가 이 부분을 많이들 헷갈려 한다”며 각 기구가 사후 인준 제도를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감위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감위 핵심 관계자는 “중감위는 각 사업이 좋냐 나쁘냐를 판단하지 않는다. 사업이 절차적으로 합법적이었는가만 판단하고 있다”며 “학생사회의 주체는 학생이며, 감사는 이를 감시·보완하는 최소한의 장치일 뿐”이라며 중감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종현 기자

24100076@seoultech.ac.kr



김수연 기자

dusqwer03@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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