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STU 논란 속 총장 긴급 간담회 진행, “학생 의견 반영해 추진 결정”
김수연, 이혜원, 김민하 기자 승인 2026.03.25 12 711호

 STU 논의를 둘러싸고 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3월 24일(화)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상상관 앞에서 김동환 총장 간담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소통 부족과 불투명한 추진 과정을 비판했으며, 김 총장은 재정 확보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진 여부는 학생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TU 사업 추진의 배경


 

 외부 지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재정 확보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STU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소재 대학은 상대적으로 재정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는 만큼, 지방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학생 A씨가 STU 사업을 통한 재정 확보가 우리대학 발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간담회에서 재학생 A씨의 질문에 김 총장은 △연구 능력이 우수한 교수 임용 △훌륭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캠퍼스 모델 조성 등을 추진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협력 대학으로 금오공대와 한밭대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김 총장은 과학기술 중심 대학이자 높은 이공계 비율 등 우리대학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립 거점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김 총장은 “경북대와 부산대 등의 대학은 전국에서 거점대학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 우리대학과 협력을 추진할 이유가 마땅히 없다”고 덧붙였다.





 

학생 논의 없이 진행된 사업인가, 학생 반응은


 

 현재 STU 사업과 관련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안이 공식적인 학생 의견 수렴 이전에 외부를 통해 먼저 알려지면서 사전 설명 부족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확산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어졌으며,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B씨(정통대·23)는 “학교 측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방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보다는 서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방향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력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향과는 달라 동의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C씨(정통대·21) 역시 “학생 대표 기구가 있음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통보된 점은 불합리하다”며 “이러한 논의는 학생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 반발 이어져… 향후 논의는 학생 의견 따라


 

 이후 발표된 총장 소견문을 계기로 일부 학생들은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여전히 “전면 백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반대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불신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과의 소통 부족과 사업 방향 적절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총장은 STU 사업을 학점 교류나 인턴십 등 교류 중심으로 검토하되, 학생들과의 논의를 거쳐 복수학위 및 공동학위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도 이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행정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견 수렴 의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추후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반대가 확인될 시 사업의 전면 백지화까지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따라서 향후 논의는 학생 의견 수렴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 기자

dusqwer03@seoultech.ac.kr

이혜원 기자

dl0840@seoultech.ac.kr

김민하 기자

minha6118@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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