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상관 108호에서 열린 ‘공존과 도약을 위한 학사구조개편 공청회’에서 기획처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화) 오후 2시 상상관 108호에서 창의융합대학(이하 창융대)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한 학생 대상 공청회가 열렸다. 기획처 관계자와 창융대 소속 학생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서 학교 측은 개편이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현경 기획처장은 학사구조 개편 위원회가 아직 개최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의 논의는 각 단과대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협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는 창융대가 소규모 단과대로 운영되면서 공과대학 대비 재료비·기자재 예산 및 취업 지원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학교 측은 이런 소규모 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동문 네트워크 형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기획처장은 창융대가 애초 5~6개 학과 규모로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우리대학은 학과신설 또는 학생정원 순증 불가 등 외연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소규모 단과대 형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유관 단과대와의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기획처장은 개편이 실제로 이뤄지더라도 △학과 명칭 △학위 종류(공학사) △전공 교육 과정 △장학금 △실습공간 △행정 인력 규모 등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원칙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개편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학사구조 개편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공식화된다. 또한 실제 시행 시기는 2028년 3월 입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개편이 이뤄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속감 약화와 타 단과대 편입 시 소외감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번 공청회에 참여한 우리대학 학우 A씨는 “소규모 단과대라는 정체성 속에서 형성된 유대감이 큰데, 편제가 바뀌면 기존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게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특정 개편안을 밀어붙이기보다 단과대 차원의 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적응을 돕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기획처는 지난 4월부터 △창융대 학장·학과장 △총학생회 △소속 교원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김 기획처장은 “학생과 교수진 모두가 반대하는 방향으로 본부가 일방적인 개편을 추진할 수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개편안이 마련되는 대로 학생 대상 의견 수렴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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