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부전공 완화 청원, 중운위 만장일치 가결
양혜정 기자 승인 2026.07.13 17 715호

 우리대학 온라인 청원 게시판 ‘어의청원’에 게시된 ‘복수·부전공 신청 규정 및 이수 제한 완화’ 청원이 100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해당 청원은 우리대학의 복수·부전공의 신청 허가 횟수 제한과 다전공 이수 개수 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에서 안건으로


 

 어의청원은 제42대 STeady 총학생회가 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청원 제도다. 지난 5월 31일(일) 등록된 해당 청원은 6월 4일(목) 100인의 동의를 얻어 중운위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이후 중운위에서 찬성 가결됐다. 현재 총학생회는 각 단과대학을 통해 학생 의견과 복수·부전공 이수 현황 및 이수 과정에서의 실제 사례를 수렴하며 제도 개선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대학 다전공 운영 규정에 따르면 복수·부전공은 2학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학과별 최대 2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이수 신청 허가는 재학 중 한 차례로 제한된다. 청원인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진로 변경 시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없다는 점, 다전공 최대 선택 수 제한으로 여러 학문을 함께 이수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다전공 신청·허가 횟수를 재학 중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학생 의견 바탕으로 제도 개선 추진


 

 박신우 총학생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단과대학별 의견 수렴을 통해 학생들이 복수·부전공 및 다전공 신청·이수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요구를 정리한 뒤 교무처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현재 검토 중인 개선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재학 중 다전공 신청 및 허가 횟수 제한 완화 △다전공 이수 제한 완화 △복수전공 신청 성적 및 정원 제한 완화를 제시했다. 다만 “제도 완화가 이뤄질 경우, 특정 학과로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이나 학과별 수용 여건의 차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완화 요구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불편 사항과 함께 제도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 보완책까지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학생회장은 이번 청원에 대해 “게시 이후 5일 만에 100인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총학생회 역시 해당 사안을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전공 선택권 확대와 관련된 중요한 의제로 의식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순히 하나의 안건을 넘어, 학우들의 의견이 실제 논의 과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언급했다.


 

 학생과 학교를 잇는 어의청원


 

 어의청원 제도는 총학 홈페이지에 기능적으로 구현된 지 약 5년 정도 됐으나, 100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실제 안건으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다. 그는 “어의청원이 학우들과 총학생회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실질적인 소통 제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교무처와의 간담회 이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총학생회장은 “이후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학칙 및 세부 규정 개정 절차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혜정 수습기자

hjysheep@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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