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목)부터 7월 3일(금)까지 9일 동안 우리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졸업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졸업전시회 ‘위에 위에 위에(on and on)’는 100주년기념관 3층 목산갤러리에서 열렸다.
생각들의 겹침, ‘위에 위에 위에’
이번 전시회의 제목이었던 ‘위에 위에 위에’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쌓아 올려진 여러 고민과 생각들을 의미한다.
이효성 건축학전공 졸업준비위원장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 대해 “건축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쌓이고 덧대어지며 완성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물리적으로 축적된 시간의 의미도 있지만, 각자의 고민이 겹쳐지고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며 주제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갤러리 내부뿐만 아니라 바깥 복도에도 작품이 전시됐을 만큼 큰 규모로 진행됐다.
타 대학 재학생 A씨는 “목산갤러리 자체의 장소가 넓다 보니 모형이 다른 학교 전시회보다 큰 것 같다. 덕분에 세부적인 디테일을 보기 좋았다”며 관람 소감을 말했다. 우리대학 대학원생 이주형 씨는 “예전보다 확실히 전시회의 규모가 커진 것 같다. 동시에 디테일한 부분의 퀄리티도 많이 발전해 전체적인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다”며 호평을 남겼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는 기존 전시 규격보다 조금 더 확장됐다. 이 위원장은 “학생들이 유연하게 공간을 사용해 스스로의 방식으로 전시장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작품 간의 다양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였다”며 공간 확장에 대한 경위를 설명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전시회의 배치에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타 대학 재학생 김시훈 씨는 “작년 전시회는 작품들이 가로로 배치됐었는데 올해는 세로로 배치된 점이 인상 깊었다. 덕분에 작품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전시회는 주로 갤러리 내부를 4등분해 하나의 스튜디오가 한 칸을 사용해 왔다. 이는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관람 동선이 분절되는 아쉬움이 존재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로형 배치 방식을 최종 확정했으며 “긴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각 스튜디오의 작품을 연속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며 배치 의도를 설명했다.
졸업까지의 여정
졸업전시회는 그동안의 학부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과정이다. 특히 건축학과는 학부생 기간이 총 5년이기에 졸업전시회에 대한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번 졸업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곽유신 씨(건축·24)는 “작품 준비 과정에서 고민이 굉장히 많아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그럴 때마다 선배, 동기, 후배들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다. 특히 전시 끝까지 잘 이끌어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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