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몽 엑식렝(금예·26)
안녕하세요. 저는 금속공예디자인학과 나몽 엑식렝입니다. 외국에서 온 유학생으로서 저는 가끔 한국에서 유학하며 생활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곤 합니다. 유학을 시작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특별한 경험이 됐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사람들에 대한 첫인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한국 사람들은 저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기숙사로 가는 길에 지하철역 계단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느라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두 한국인 여성분들이 저를 보고 제 캐리어를 들어 주셨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저를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작은 친절 덕분에 저는 한국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대학교 생활은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이 자신의 공부와 전공에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놀랐던 것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거나 작품을 만들고, 주말이나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는지 궁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전공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노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제 전공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저 역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금속공예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작품이 완성되지 않을 때도 있고, 오랜 시간 작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면서 조금씩 결과물이 완성되는 것을 보면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큰 힘이 되어 주었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문화와 생활 방식이 다른 경우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차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지내면서 사람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차이를 존중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저는 교실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적인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문화와 생각을 접하면서 이전보다 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혼자 생활하면서 스스로 해야 하는 일도 많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작은 문제도 어렵게 느끼곤 했지만, 이제는 먼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언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있었고, 종종 외롭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저는 이전보다 더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들, 그리고 학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일들은 제 생각과 생활 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얼마나 더 생활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은 제 인생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은 단순히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겪은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까지도 저를 성장하게 만든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