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oulTech 창간호 발간을 축하하며
이희원(영어영문학과 교수)
2021년 6월 7일(월), 마침내 우리대학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자신문 The SeoulTech이 탄생했다. 우리대학의 첫 영자신문의 출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며, 영자신문의 발간을 결정하고 추진 해주신 이동훈 총장님과 김성수 대학 신문 주간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The SeoulTech 창간호에 영어 기사를 쓴 5 명의 학생 기자들과 학생 기자들의 영문 기사 작성을 지도하고 도와주신 그레그 톰슨 교수님(Prof. Greg Thompson)과 팀 크로포드 교수님(Prof. Tim crawford)께도 감사의 말을 아울러 전한다.
우리 대학에 영문으로 된 출판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7년 영어영문학과의 The Vision이라는 영문저널을 통해서였다. 이 영문 출판물은 2012년을 제외하고 2013년까지 16년 동안 매년 영어영문학과 원어민 영어 작문 시간에 쓴 에세이를 모아 소책자 형식으로 출판되었다. 2014년 영어영문학과는 이 저널을 학과 영자신문으로 전환했다. 이후 영자신문으로서 The Vision은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가을까지 총 6호를 발간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도교수인 나와 로빈 클링크너 교수(Prof. Robin Klinkner)의 지도 아래 매년 영어영문과 학생들 중 10여명이 기자로서 교내외 및 국내외 주요 소식, 인터뷰, 정치와 문화 등 폭 넓은 주제에 대한 영어 에세이에 멋진 사진을 곁들여 정성껏 영자신문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학생 기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과 출중한 영어 능력을 뽐내고,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적 힘을 힘껏 뿜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 차원의 관심과 지원 없이 학과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되다보니, 영자신문의 독자가 영어영문학과 학생들과 교수들로 제한되었고 교내에서 조차 그 영향력이 미미했다. 아쉬운 마음에 나와 클링크너 교수뿐 아니라 학생들도 학교신문사가 주관해서 영자신문을 만들게 될 날을 꿈꾸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이동훈 총장님과 김성수 신문사 주간님이 용기를 내주셨고,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자원하고 협조하여 우리학교의 영자신문이 드디어 탄생하게 되었으니, 우리(영어영문학과 영자신문 클럽 멤버들)는 꿈을 이룬 셈이다.
2021년 6월 7일(월)은 우리대학이 모든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우리 대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영자신문 The SeoulTech을 창간한 역사적인 날이다. The SeoulTech이 The Vision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취재하고 조사한 각 주제에 대한 지식, 비판력, 탁월한 영어 능력, 협동심, 창조 정신의 저력을 보여주게 되길 바란다. 또한 The SeoulTech이 우리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고 우리대학, 우리대학 구성원들, 학교 밖의 우리대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 간의 유대의 장을 만들어, 우리 대학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지면의 방식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 발간되더라도, The SeoulTech이 개인과 넓은 세상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단단한 끈이 되어 건강한 개인성과 사회의 형성에 이바지하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