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동환 총장 신입생 축사
기자 승인 2026.03.09 11 711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따뜻한 봄을 재촉하는 2월의 바람 속에서, 여러분은 치열한 입시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응원이 오늘 이 순간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사회는 빠른 변화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세계 정세, 기술 환경, 산업 구조 모두가 예측하기 어려운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일상의 도구를 넘어 사회 질서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이 되었고, 기후위기와 인구 구조 변화는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시대의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불안과 도전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줍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고, 스스로 성장의 방향을 찾아가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바로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의미 있는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자유전공제 도입, 전공 선택권 확대, AI 기초 교과목 필수화, 기계계열 학과 재구조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학과 신·증설은 모두 학생 중심 학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도 우리 교수님들은 집단 연구와 융합 연구를 기반으로 2025년도 연구비 9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사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서 2024년 21명 선정에 이어 2025년도에도 24명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연구 성과의 확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대학은 KIST, 경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창동역 인근 S-DBC내 글로벌바이오센터 조성, 서울시교육청-경기기계공고와의 공동 첨단교육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도 확장해 왔습니다. 또한 2025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2,000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역량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변화된 환경 속에서, 보다 폭넓은 선택지와 더욱 풍부한 성장 기회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첫째,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이 맞이할 사회는 단일 전공의 지식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에는 공학·사회과학·정책·디자인이 모두 필요하고, AI 기술의 발전은 윤리·법제·철학과 결합할 때 비로소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호기심과 관심이 이끄는 대로 탐색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전공의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조직해 나가는 태도야말로 여러분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유전공 지원센터, 글로벌 프로그램, 산학 연구 참여 기회,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교육 환경이 여러분의 선택과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입니다.



 둘째, 도전하고 실패하며 배우는 대학 생활을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대학 4년은 삶에서 가장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방학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관심 없던 분야의 수업을 들어 보거나, 연구실에 문을 두드리고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해보십시오.



 교환학생, 글로벌 연수, 복수학위 등 해외 프로그램에도 적극 도전해 보십시오. 산업체와의 산학 프로젝트, 창업 프로그램도 여러분의 가능성을 넓혀줄 것입니다.



 한 번의 시도에서 실패하면 또 하면 됩니다. 대학교는 실패를 가장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값진 자산입니다.



 셋째, 타인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서울과기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 국립대학입니다. 국가는 여러분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여러분이 앞으로 사회의 공동체를 위해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다름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협업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사람. 여러분이 바로 그런 인재로 성장할 때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이름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이 향학로를 오르내리고,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기쁘게 성취를 경험하는 그 모든 시간이 여러분의 인생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서울과기대는 여러분의 잠재력이 마음껏 꽃필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며, 다시 한 번 2026학년도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2. 26.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 동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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