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가 전하는 행운을 찾아가는 법 그리고 대중이 사랑한 이유
김예지 20101735
방영 당시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9년이 지난 동안에도 ‘김삼순’ 이 이름은 잊혀 지지 않고 있다. 인기가도를 달리던 남배우의 출연, 말 빨 좋은 캐릭터를 소화한 여배우, 잊을 수 없는 OST 도입부는 드라마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이유는 내용 그 자체에도 있다. 삼순이는 평범함 속에서 행운을 찾아내는 아이콘이며 시청자도 행운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한다.
김삼순 캐릭터 관점에서만 본다면 자신의 이름은 창피하고 사는 건 빠듯하다. 삼각관계 속에서 질투와 조급함으로 고생도 많이 한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 삼순이는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직업이 있고 잘생긴 남자와 애달픈 연애도 해본다. 또 자신을 아끼는 가족이 있다. 일상에 행운은 곳곳에 있고 삼순이는 잘 찾아내고 있다.
삼순이의 가장 큰 행운은 주변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삼순이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김삼순이라는 이름, 자신이 사는 집, 애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삼순이가 될 수 있었다.
두 번째 행운은 ‘김삼순’을 이름으로 가진 것이다. 삼순이는 이름으로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드라마의 많은 사건들이 이 이름에서 비롯된다. 그 행운을 놓지 않았기에 해피 엔딩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내용 자체로 드라마의 정체성이 확립되었으며 연기력, OST, 배우의 매력이 가미되어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개명할 거라는 삼순이 발언에 대한 동료의 말로 비평을 마무리한다.
“삼순이가 희진이 보다 100배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