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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콘텐츠의 변신은 무죄
이가연 ㅣ 기사 승인 2023-01-09 13  |  669호 ㅣ 조회수 : 257

콘텐츠의 변신은 무죄





 우리는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시 잠드는 순간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서 콘텐츠를 접한다.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콘텐츠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우리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해주는 이 콘텐츠가 무엇인지, 우리나라 현재 콘텐츠 시장은 어떠한지, 또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 알아보자.



 콘텐츠란?



 우리는 일상에서 콘텐츠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이 콘텐츠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르면 콘텐츠란 ▲부호 ▲문자 ▲도형 ▲색채 ▲음성 ▲음향 ▲이미지 및 영상과 이들의 복합체를 포함한 자료 또는 정보이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매체가 전달하는 정보를 뜻한다. 이러한 콘텐츠 산업은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콘텐츠는 방송부터 시작해 우리가 보는 책들을 포함한 ▲출판물 ▲광고 ▲게임 ▲캐릭터 ▲음악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에 이른다.



 특히 이러한 콘텐츠들이 활약할 수 있는 여러 플랫폼이 성장하며, 이런 콘텐츠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콘텐츠산업이 다시 회복되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요즘의 콘텐츠 산업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자.



 회복하는 콘텐츠 산업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의 상반기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은 67조원에 육박한 66조 9,941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7%가량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음악 ▲만화를 포함한 모든 지표에서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영화는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58.1%의 성장률로 31.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음악과 23.2%의 성장률을 기록한 만화에 앞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로 영화관 관객이 증가했고, 흥행한 여러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2020년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54.2% 감소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2022년 상반기의 영화의 매출액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다만 매출 규모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콘텐츠 산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해 2023년 콘텐츠 산업 키워드 10가지를 발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W 곡선으로 상반기 경제침체에도 콘텐츠 소비 심리가 증가해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탈주의보’를 제시해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외부 활동 증가로 떠나는 이용자를 붙잡을 기업의 전략을 소개하고 ‘소수에서 자연수로’라는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을 다뤘다. 이어진 ‘본격 가동, K-스튜디오 시스템’에서는 콘텐츠 기업의 현지 제작·유통 본격화와 국내 중소 제작사의 IP 보유·수익 배분을 위한 논의가 확대될 것임을 전망하며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콘고지신’으로 세대와 장르, 형식을 넘어서는 콘텐츠 IP 성공사례를 들어 콘텐츠 IP의 전략적 활용을 조망했다.



 이외에도 ▲콘BTI ▲주문을 받습니다 ▲K-콘텐츠, 공감과 교류로 지속 확장 ▲한 걸음 더, 현실과 가상 사이 ▲창의 노동, 변곡점에 서다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올해의 콘텐츠 시장을 전망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콘텐츠 IP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들을 보면 원작을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콘텐츠가 많다. 즉 콘텐츠 IP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때, 콘텐츠 IP란 지적 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이 콘텐츠 산업에 적용돼 확장된 개념으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장르적 확산과 부가 사업을 가능케 하는 지식재산권 묶음이다. 콘텐츠 IP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이다. 이들은 원천 콘텐츠가 각각의 미디어에서 각색되더라도 충분한 완성도를 유지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앞서 2023년 콘텐츠 산업 키워드 중 하나였던 ‘콘고지신’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파생된 말이다. 콘고지신이란 콘텐츠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합성어로 본래 있던 인기 콘텐츠를 리메이크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OSMU(One Source Multi Use)와 트랜스 미디어가 콘텐츠 유통에 초점을 맞췄다면 콘텐츠 IP는 IP 확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활용 및 적용에 주목한다는 특징이 있다.



 콘텐츠 산업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콘텐츠 역시 세계를 무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삶과 함께 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며 성장해나가는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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