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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호 선배에게 듣는 취업전략
홍준표 기자 ㅣ 기사 승인 2013-04-15 00  |  524호 ㅣ 조회수 : 458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높은 성과급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선두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이다. 이런 삼성, 모바일 사업부에 갓 입사한 우리대학 동문을 만나 봤다. 인터넷에서는 찾기 힘든 취업 정보를 원하는가? 그럼 이번 호의 주인공 심건호 동문의 이야기를 주목해 보자.


[Profile]


졸업학점 3.75
토익 900
토익스피킹 Level6
자격증 : 무선설비기사, MOS Expert, 한자교육진흥회 2급


Q. 입사하신지 이제 만 한 달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회사 분위기를 익히고 계시겠지만 지금까지 느낀 회사와 업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도 아직 수습사원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입사 후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회사가 굉장히 글로벌해서 제가 지금 해외에서 근무를 하는지 한국에 있는지 헷갈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곧 수습기간이 끝나고 근무하게 될 부서는 무선사업부의 PC개발팀입니다. 컴퓨터와 모바일기기 안에 내장되어 있는 안테나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연구 부서임에도 해외출장이 굉장히 잦은 편이에요. 회사 내에도 중국인, 미국인 등 굉장히 많은 외국인들과 같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선 중요한 SSAT(싸트), 이것을 통과하기 위한 필승전략이 있을까요?


A. SSAT는 삼성인턴과 이번 입사를 통해 3번 경험해 봤고 이 중 2번을 통과했는데요. 제가 봤을 땐 S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검사와 상황판단 영역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보통 인터넷을 보면 사람들은 수리영역이나 언어영역 등등 어떤 지적인 부분에만 집중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건 잘못된 방법인 것 같아요. 입사해서 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다들 판단력과 인성을 묻는 영역이 가장 중요했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더군요. 반면, 수리나 언어 등 기초영역은 그다지 변별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쪽은 일종의 상식 분야인 셈이죠.


  이 중요한 인성검사와 상황판단 영역은 정답을 알기가 어려워요. 수리나 언어처럼 답이 딱딱 나와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많은 선택지 중 삼성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답이라고 할 만한 것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런 건 삼성에 입사한 선배나 혹은 SSAT를 통과한 선배로부터 직접 듣는 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기회가 부족하기도 하고요. 여기서 학우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삼성에서 실시하는 ‘삼성멘토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이런 멘토링에는 신입사원이 투입되는데요. 이 분들로부터 SSAT에서 인성검사 답안 유형이나 애매하거나 어려운 판단력 영역의 문제의 답안을 들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면접에서 있었던 일들과 면접을 준비할 때의 팁을 알려주세요.


A. 제가 봤던 면접을 봤을 때는 토론면접이 있었고 그다음 PT면접, 마지막으로 인성면접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토론면접은 없어졌으니깐 나머지 두 개의 면접만 잘 준비하시면 됩니다.


  PT면접은 전공지식에 대한 문제와 회사상식에 대한 문제를 물어보는 면접이에요. 공개적으로 어떤 문제가 나왔다고는 밝힐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문제들이 제출된다는 것을 명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스터디그룹에서 미리 연습했던 문제가 면접에 나왔어요. 뭐 운이 좋았을 순 있지만, 사실 노력했기 때문에 덕을 본 셈이죠. PT면접의 질문들은 절대 일반적이진 않지만, 스터디그룹을 통해서나 ‘잡이룸’과 같은 유료 취업컨설팅 사이트에서 예시문을 구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요. 미리 면접을 준비해야겠다고 느끼신다면, 시간과 돈을 아끼지 말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인성면접의 경우는 짧게 15분미만으로 끝나는데요. 보통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임원진이 물어봐요. 저는 자소서에 적힌 토익점수를 보시고선 ‘과기대의 장점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 봐라’는 문제를 받았어요. 제가 제대로 답변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웃음). 인성면접을 위해서라도 자소서는 신중하게 작성하시는 게 좋을 것에요. 면접 준비도 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입사동기들에게도 실패에 대한 경험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어요. 제 경우에는 예전에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다른 팀에게 선점당해서 아이디어를 제출하지 못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고요. 보통 이런류의 질문은 압박면접으로 연계된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해요. 별 생각 없이 실패에 대해 이야기 했다가 오히려 본전도 못 찾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 이야기 하더라도 합리적인 변명을 할 수 있는,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그런 실패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제 팁이에요.


Q. 정말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스펙 준비도 철저하신 것 같고요.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으신 건가요?



A. 저는 대부분의 취업준비를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준비할 수 있었어요. SSAT는 ‘SSAT 특강’, 토익은 ‘명품반’, 면접 준비는 ‘리더스’, 이렇게 많은 학생이 잘 모르지만 우리대학은 정말 양질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저는 학생들이 외부의 프로그램을 찾기 전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먼저 체험해볼 것을 추천해요.


  그 밖에도 취업한 선배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해요. 인터넷에는 아무래도 기업비밀이다 뭐다 해서 속속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Q. 주변에 그런 선배를 알지 못하면 어떡하죠?


A. 만약 주변에 이야기 해줄 선배가 없다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요. 오늘 인터뷰에서도 밝히기 못했던 세세한 면접내용이나 제가 받았던 면접문제에 대해서도 말이에요. 이번 4월 말부터 저도 삼성멘토링에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에요.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저를 멘토를 지정할 수 있어요. 많이 신청해주세요. 성심 성의껏 알려드릴게요(웃음).



[취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심민호 동문이 말했듯, 우리대학에는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인터뷰이가 추천하는 ‘명품’ 프로그램들을 알아보자.


리더스프로그램 - 자소서, 인적성검사, 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3,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모집기준이 높고 까다롭지만 그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기를 희망한다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명품반 - 어학원 박진원 교수와 함께하는 토익 집중교육 프로그램, 취업에 있어 어학성적은 기본 중에 기본인 만큼 방학 중에 어학성적을 확실히 잡아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어학교육 외에도 이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강연을 들을 기회도 주어진다는 점도 큰 장점.


취업지원팀 특강 - 매주 100주년기념관에서 각종 취업특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번 달만 해도 두산건설, LH공사, 카타르 항공사 등 다양한 기업의 상세한 취업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심민호 동문이 처음 SSAT 교육을 받았던 곳도 취업지원팀에서 제공한 ‘SSAT 특강’을 통해서 였다. 돈 주고도 듣기 힘든 취업특강을 놓치기 싫다면, 자주 학교 홈페이지(http://snut.njob.net)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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