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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국경을 넘나드는 알찬 추억
오경은, 김시현 ㅣ 기사 승인 2022-10-17 14  |  665호 ㅣ 조회수 : 183

 교환학생, 국경을 넘나드는 알찬 추억



▲2022 교환학생 송별회가 진행된 모습



 우리대학 국제교류처는 학술교류 및 교환학생에 관한 국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1999년 12월 설립됐다. 이후 국제교류처는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 ▲세계 유수 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학생 및 교수 교류 촉진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대학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



 국제 교류처의 다양한 업무 중 하나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2002년도에 시작했으며, 현재 ▲미주 43개 ▲아시아 82개 ▲유럽 92개교 등 총 225개교와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우리대학이 해외 여러 학교와 교류를 하고 있고,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교환학생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인식 ▲교환학생에서 새롭게 바뀐 규정 ▲학생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 파견 교환학생에 대해 알아보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그렇다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인식은 어떨까? 이에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리대학 학생 33명 대상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신청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 16명(50%), ‘모르고 있다’ 16명(50%)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있다’ 25명(80.6%), ‘없다’ 6명(19.4%)으로 많은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었다. 이처럼 우리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으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많으나 그에 비해 신청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을 보였다.



 개선해야 할 점



 이에 우리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개선해야 할 점을 설문한 결과 첫 번째로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와의 교환학생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여러 나라들로의 교환학생 기회가 확대됐으면 한다”와 같이 더 다양한 국가로의 교환학생 기회가 확대됐으면 하는 점을 꼽았다.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프랑스 등으로의 해외 단기파견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러한 단기파견 프로그램 선택지 또한 넓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해외 단기파견 프로그램으로의 선택지 확대 또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세 번째로 ▲“준비과정이나 정보, 후기, 공유할 수 있는 소통망 등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 설명회를 한 번 개최하거나 모아둔 안내 팸플릿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자세한 교환학생 선발 과정, 학교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는 질의응답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와 같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접근하기 힘들고,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참여 가능한 단과대를 늘리고 명확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열린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주로 공학계열 대학 쪽으로 시스템이 열려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라며 더 다양한 단과대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개설하자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교환학생 선발 변경내용 및 지원금, 면접 전형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인식



 우리대학에는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도 많지만, 반대로 들어오는 초청 교환학생 또한 많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외국인 교환학생은 우리대학의 어떤 점을 보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했을까? 이에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다른대학이 아닌 우리대학을 고르게 된 이유는 “원래 다니던 대학과의 파트너십이 있는 대학이며 유튜브에서 학생 브이로그를 보고 학교가 마음에 들어서”와 같이 유튜브의 개인 브이로그나 원래 파트너십을 맺어 우리대학을 접한 경우가 존재했다. 또 “대학 사이트가 타 대학보다 접근성이 좋고 서울에 위치한 과학기술 전문 대학교이기 때문”, “모교에서 전공이 이공계여서 우리대학의 공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었다”와 같이 우리대학의 ▲이름 ▲위치 ▲특색 ▲접근성을 꼽은 경우도 존재했다.



 우리대학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캠퍼스가 무척 크고 조직적인 것 같아서”나 “캠퍼스 시설과 각 등록 절차나 행정 문제에도 만족해서”와 같이 시설이나 행정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국제학생회의 버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와 대학생활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줘서”와 같이 우리대학에서의 적응을 쉽게 하도록 도움을 줬다는 점을 들었다.



 우리대학에 와서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쉬웠던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아직 많은 것들을 한국어로만 제공하고 있기에 영어 전용 콘텐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나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외국인 교환학생 단체채팅방을 개설해 미리 정보나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그렇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은 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을 만나 인터뷰했다.



 교환학생에 대한 생각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전기정보공학과 19학번 서유민입니다. 저는 올해 1학기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ESME 수드리아에서 학부 공통과정을 수강했습니다.



Q. 교환학생 지원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개인적으로 더 넓은 세상을 접해보기 위해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 고향이 충청도의 작은 도시였는데,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당시에 제가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것을 느꼈어요. 이번 교환학생도 조금 더 큰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뒤늦게라도 지원했었습니다.



Q. 프랑스 파리로 파견 국가를 정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A.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제2 외국어로 불어를 배웠었는데 그때 즐겁게 배웠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리고 가족 중에 아버지께서 불어를 되게 좋아하세요. 평소에 저랑 불어로 많이 얘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제일 친숙한 불어를 쓰고 조금 더 공부하기 위해서 프랑스를 선택했습니다.



Q. 프랑스에서의 생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우선은 비자 준비가 좀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학교에서 노미네이션을 받은 뒤, 합격증을 줘야지 비자 절차를 준비할 수 있거든요. 제가 그때 좀 마음이 급해서 거기 학교에 많이 재촉해 비교적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자는 나름 무난하게 됐는데 주거 생활이 좀 많이 걱정됐어요. 제가 다닌 학교는 기숙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아서 평균 월세가 100만원 정도 나갔습니다. 다른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같이 가는 친구들이랑 집을 구해서 룸메이트 형식으로 살거나 셰어하우스를 구한 친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유학원도 있기는 한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기숙사를 최대한 빨리 찾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Q. 해외 생활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아팠을 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가 식중독에 걸려서 밤에 기숙사 보안요원하고 급하게 응급실을 간 적이 있었거든요. 또 한번은 맹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행정 처리 문제로 친구들이 병실에 못 들어오고 저 혼자 모든 것을 감내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었던 것 같아요.



Q. 우리대학과 외국 대학의 수업 방식 차이점이 있었나요?

 A. 제가 불어 수업과 우리대학 교양이랑 비슷한 science and society를 들었었는데, 교양 과목에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인상 깊었어요. 모든 수업이 학생들과 교수 사이에 대화로 이루어졌거든요. 우리는 수업을 한다고 하면 교수님이 어떤 한 명을 지목해야지만 대답을 하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질문 하나만 던져도 다 알아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 하더라고요. 또, 얘기하는 심도가 깊다는 것을 느꼈어요.



Q. 교환학생이 어떤 장•단점이 있었나요?

 A. 우선 장점부터 말하자면 유럽을 가니까 여행 가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유럽 내에서는 왕복 비행기값이 10만원이 넘지 않아서 주말에 다른 나라를 갔다 오거나 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요즘 K-POP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외국 친구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불어 아니면 영어를 쓸 수밖에 없다 보니까 언어 학습에도 너무 좋았고요.

 단점을 꼽자면 비용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월세도 많이 나가고 외식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기도 했고요. 그리고 행정 처리도 너무 느렸는데 제가 맹장 수술을 받고 2달 뒤에 청구서를 받았는데 이미 귀국하고 난 뒤라 되게 복잡하게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교환학생을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하시나요?

 A. 저는 꼭 가기를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성격이 능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그리고 한 학기에 5학점을 들어서 한국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기도 했고요.

 경제적으로 부담이 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값진 경험은 대학생일 때만 누릴 수 있는 거거든요. 교환학생을 가서 얻은 것도 너무 많고 소중한 친구들도 너무 많이 만나서 적극 추천드립니다.



 우리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험과 견문을 넓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며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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