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캠퍼스 자율주행 셔틀 운행 출범식
▲스프링카운영모습
우리대학 전기정보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 내부 자율주행차(스프링카)를 상시 운행하게 됐다. 이에 3월 17일(수) 테크노큐브동 12층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는 ▲이영일 전기정보기술연구소장 ▲이동훈 총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구청 및 기업관계자 30여 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이 끝난 후에 캠퍼스 내부에서 차량 시승식이 진행됐다.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전기차이며, 프랑스의 이지마일에서 제작하고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가 운영한다. 안전성을 고려해 약 15km/h의 제한된 주행속도로 운행하며 1회 왕복 시 약 20분이 소요된다. 주행 경로는 총 1.9km로, 미래관을 시작으로 ▲창학관 ▲다산관 ▲테크노큐브동 등을 거쳐 다시 미래관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기술학회에서 정한 총 6단계(0~5)로 나뉘며, 이 중 레벨 4단계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시스템이 메인으로 주행하고 지정된 조건 아래에서 스스로 안전운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캠퍼스 내부를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셔틀은 우리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방문객 모두가 탑승 가능하며 최대 탑승 인원은 12명이다. 스프링카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각종 데이터는 교내에 구축된 관제센터에서 수집해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화랑대역에서 노원불빛정원 구간 자율주행 셔틀 상시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심야안전귀가서비스 차원에서 주중에 심야 운행을 하고 불빛정원 주민 이용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에 야간 운행을 한다. 운행 거리는 왕복 2.0km이며 운행 시간은 왕복 15분 정도로 예상된다. 이외에 연구소는 아파트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취약계층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노원구 내에 구축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노원구청 ▲한국전력 ▲한전KDN ▲스프링클라우드 ▲씨앤유글로벌이 함께 추진한다.
출범식 축사에서 이동훈 총장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 캠퍼스 내 자율주행 셔틀 운행이 활성화돼 있다”라며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셔틀 스프링카가 캠퍼스 내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자율주행 셔틀의 상시 운행을 서울과기대에서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정부의 K-뉴딜사업과 국토부 스마트시티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원구를 살기 좋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서울과기대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