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학우들의 영상 콘텐츠에 따라 활동 키트를 사용하는 현지 베트남 학생들
우리대학 사회봉사단, ‘베트남 비대면 해외봉사 프로그램’ 진행
우리대학이 지난 4월 26일(월)에서 4월 29일(목)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베트남 비대면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대학은 2018년부터 매년 베트남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봉사 파견 중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의 팀을 이룬 20명의 학우들이 제작한 교육 영상 콘텐츠를 활동 키트와 함께 봉사지역으로 발송해 현지 수업에서 활용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지 수업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 두옹 람 초등학교(Duong Lam Primary School)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일간 진행됐으며 하노이공업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동참했다.
각자의 전공 분야를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상 콘텐츠는 ▲태양광을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태양광 장착용 버기카 만들기(밀키웨이 팀) ▲클레이로 돌하르방과 귤바구니 카드/메모 꽂이 만들기(온도‘Ondo’ 팀) ▲정육면체로 배우는 수학 이야기(정관장 팀) ▲전자 블록으로 해가 뜨면 빛을 감지하는 멜로디(L&M 팀) 등이 있었다. 이 콘텐츠들은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로 베트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학부 재학생 3~5명으로 구성된 팀에 베트남 학우들이 자문 및 번역을 맡아 제작됐다. 이처럼 우리대학 학생들이 본교에 재학 중인 베트남 학우들과 팀별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 기획 ▲영상 제작 ▲베트남어 자막 추가 및 편집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류도형 사회봉사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해외봉사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육봉사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우리대학 사회봉사단은 앞으로 비대면 해외봉사뿐 아니라 지역 사회문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의 책무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영인 사회봉사단 주무관은 “비대면 해외봉사는 최초로 기획된 프로그램이고,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현지에서도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이었다”라며 “하지만 공모에 참여해주신 학우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모든 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베트남 현지 초등학생들과 선생님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전에 진행된 대면 봉사와 비교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