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들이 음악회 시작 전 좌석을 채우고 있다.
우리대학이 지난 10월 30일(수), 우리대학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PROMENADE: 가치있는 동행을 위한 가을날의 음악 산책(이하 음악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학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고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장르*를 담은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환 총장을 비롯해 서준오 시의원, 오금란 시의원,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 승현우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교직원, 학생 등 약 600여 명이 음악회를 찾으며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김동환 총장은 “우리대학의 품격을 높이고 대학 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이 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를 통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모두의 기억 속에 오늘 하루가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최기환 아나운서는 “114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최 아나운서의 차분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은 아티스트의 열정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예술감독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고 있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서 클래식, 재즈,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스펙트럼을 보여 주며 최근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등장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무대를 꾸몄다. 뒤이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단독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최근 미국 투어와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팬텀싱어 3의 우승팀 라포엠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우는 “우리대학 오케스트라 중앙동아리에 소속 중이어서 음악회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 관악기가 없어 아쉬웠지만 오케스트라와 대니 구의 협연이 정말 인상깊었다. 매년 가을음악회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로스오버 장르: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